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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9-01-27 01:54
그리스 신화에 빠진 이유
 글쓴이 : 뭐꼬이떡밥
조회 : 1,113  

대를 이어도 끊을 수없는 인간의 고통의 굴레를 과연 누구를 탓으로 해야 하는가 ?
라는 발버둥에 결국은 모든 핑계를 신으로부터 오는 저주라고 생각하는데요

가장 대표적인게 모두들 잘 아시는 오이디푸스 입니다.

그 뒷이야기를 아시나요?

오이디푸스가 스스로 눈을 멀게 한후 자신의 외삼촌이자 매제인 크레온에게 자신을 추방하라 하고
자신의 딸들이자 오누이들의 손에 이끌리어 테베를 떠나 각지를 떠돌아 다닙니다

오이디푸스의 엽기적인 사건이 온 그리스에 퍼져 모든 도시들이 오이디푸스를 거부하고 
그러다 아테나이에 도착하게 되는데요 

신탁에 의해 오이디푸스를 품는 나라는 큰 복이 있다는 예언이 떨어지자 
추방했던 테베에서는 크레온을 대장으로 오이디푸스를 강제로 라도 다시 테베로 데려가려 합니다

왕좌를 버린 오이디푸스에 의해 비워져 있는 테베의 왕위는 오이디푸스의 두 아들이 서로 싸움을 시작하고 두 아들은 모두 죽고

왕위는 외삼촌이자 매제인 크레온에게 돌아가고 크레온은 오이디푸스의 한 아들의 장례는 거하게 치뤄주나 반역자로 지목된 다른 아들은 새와 산짐승의 먹이가 되게 내버려 두라 명하게 됩니다

 이것을 두고 볼수 없었던 오이디푸스의 딸 중 안티고네는 명령을 거역하고 자신의 오라비의 장례를 치루고  그것을 알게된 크레온의 명에 의해 갖혀 죽게 됩니다

안티고네가 죽은 것을 알게 된 약혼자인 크레온의 아들은 그자리에서 자결하고 아들이 자결한것을 알게된 크레온의 부인도 자결하여 
크레온은 파멸하게 된다 하는 이야기 입니다 

국가의 법이 먼저냐 인륜이 먼저냐 하는 의문 이 주제 입니다만 이러한 비극이 어째서 아무런 잘못도 없는 오이디 푸스에게 내려졌는가?

설사 잘못으로 모르고 아비를 죽였다 하여 이런 과한 형벌이 과연 합당한가...

이런 고통에 빠진자는 어떻게 벗어나야 하는가 라는 의문이 남게됩니다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자기소개랄게 뭐있어 가생에 떡밥투척하는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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뿔늑대 19-01-27 02:02
   
그걸 님이 왜 걱정하세유
     
뭐꼬이떡밥 19-01-27 02:06
   
인간이잖아요
          
뿔늑대 19-01-27 02:13
   
인간은 생각이 넘 많아 어흥
슈프림 19-01-27 02:22
   
크레용인지 이사람은 또 뭔죄여
조카딸 죽이고 아들 죽고 마누라도 죽고..
     
뭐꼬이떡밥 19-01-27 02:23
   
그러게 말이에요

그 문제를 풀수 없으니 신의 저주를 탓하는 것 이겠죠
altaly 19-01-27 02:35
   
인간의 유한성, 개체의 고독, karma 등으로 읽으면 될 듯 싶네요
바늘구멍 19-01-27 06:21
   
저런  시나리오를  썼던  작가들  아카데미  상  줘야합니다.
지구 란  작은  무대에서  제한된  배경과  자본  그리고  겪을  수  없는  내용을  설득력있게  표현하려니  한  인물에  여러  캐릭터를  덮어버리는  무리수를  둡니다.
드라마에  신을  고정  알바로  쓰면서  인간의  본성을  신들이  대신  연기하는 모티브에  저도  잠시  빠졌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