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안컵 탈락 후폭풍? 中 대표팀, 군사 훈련 받는다
[스포티비뉴스=박대성 기자] 아시안컵 8강 탈락 후폭풍일까. 중국 대표팀 일부 선수들이 군사 훈련을 받는다.
중국은 2019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에 참가했다. C조 2위로 16강에 진출해 태국을 잡았지만, 8강에서 이란에 0-3으로 완패했다. 마르첼로 리피 감독은 어떤 질문도 받지 않았고, 아시안컵을 끝으로 중국 대표팀 지휘봉을 내려 놓았다.
이후 중국 언론 ‘동방체육일보’에 따르면 아시안컵에 참가한 일부 선수들이 군사 훈련에 차출됐다. 매체는 “중국축구협회가 3번째 군사 훈련을 실시한다. 이 중에서는 아시안컵에 출전한 선수들이 있다”고 전했다.
훈련 강도는 높다. 이틀에 한 번씩 10KM 달리기와 크로스컨트리를 한다. 현재 중국 25세 이하(U-25) 대표팀이 받는 방식이다. 고강도 훈련으로 체력과 정신력을 끌어 올려, 승리하겠다는 생각이다.
군사 훈련 효과는 여전히 미지수다. 중국 25세 이하 대표팀은 루마니아에 1-6으로 완패했다. 현지 팬들은 중국 대표팀 군사 훈련 소식에 “이런 훈련으로 승리할 수 있다면 북한은 대회를 치를 필요가 없다”라며 쓴소리를 뱉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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