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초에 지인 3명 포함 저까지 4명이 며칠간 태국여행 다녀왔습니다.
저를 제외하고는 지인들 모두 태국은 한 두번 방문한 경험밖에 없고, 또한 다들 오랜만의 태국여행이고
태국을 비교적 많이 다녀본 저 또한 정말 오랜만에 방콕의 대표적인 관광코스인 차오프라야
선상 디너크루즈를 이용하게 되었습니다.
참고로 방콕의 한강이랄 수 있는 차오프라야강에서 유람선 타면서 강변의 야경보면서 저녁뷔페 즐기는
코스이며, 다들 남자들인지라 분위기 따질 것 없이 여러 선상크루즈들 가운데 가장 저렴이로 선택했습니다.
저렴이다보니 승객들은 한국인, 중국인, 인도-중동계들의 비중이 확실히 높은 비중을 차지하더군요....!!!
대략 유람선이 이동하는 두 시간 동안 대부분의 경우 한 시간 가량은 뷔페먹는데 집중하고,
나머지 한 시간 동안 주변 야경 즐기면서 유흥을 즐기는 순으로 진행되는데... 유흥은 현지 가수와 밴드가
태국노래를 비롯하여 유람선에 탑승한 승객들의 국적을 고려하여 호응을 이끌어낼 목적으로
몇몇 나라의 핫하거나 대표적인 노래들 몇 곡 정도 서비스로 곁들이게 되는 식입니다.
물론 일반적으로 귀에 익숙한 자국의 노래가 나올때 더 신나고 몸을 더욱 들썩이게 되는 것이야
인지상정이라고는 하지만..... 그날 패키지 관광팀으로 온 것으로 보이는 50~60대 연령층대의
울 나라 사람들의 행동들이 유난히 눈에 거슬리더군요....!!
웬만하면 좋게 봐주려고 해도 정말 도를 넘어서게 마치 묻지마관광버스를 연상시키듯
주변 시선들은 아랑곳하지 않고 천박스럽고 요란하게 흔들어대는 꼴들이 정말 내가 다 부끄러워
민망해지더군요~~~
만약에 그들이 팀이 아닌 개인들로 왔다면 절대로 저렇게 요란스럽게 놀지는 못했을 겁니다.
특정연령대의 그들을 제외한 나머지 한국인들로 보이는 관광객들은 개인이던 팀이든지간에
다른 국적인들에 비해 오히려 몸을 사리고 흥겨움을 겉으로 표현하지 않은 경향이 강했는데 말입니다.
개인이라면 절대 못할 행동들을 집단이 되니 왜 그렇게 주변시선 아랑곳하지 않고 하게 되는지....
집단이 되어도 청년층~중년층까지는 에티켓에 크게 어긋나는 행동들을 하는 경우는 드문 편인데
특정 연령대들이 뭉친 집단이 되면 주위의 눈치도 보지 않고 맘가는대로 행동하는 경향이 늘어나는
것인지.....비단 이번 경우 뿐만 아니라 해당 연령대층들이 집단으로 있으면 눈에 거슬리는 행동들이
심해지는 경향을 국내외를 막론하고 여러 곳에서 목격한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