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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9-02-02 13:15
팰리세이드 인기라는 소식을 듣고..
 글쓴이 : 쿨럭
조회 : 1,375  

최근에 본 기사가 생각나더군요..

http://www.autoherald.co.kr/news/articleView.html?idxno=33913

뭐 굳이 저기사 안 읽어도 됩니다. 다 아는 얘기거든요.
'한국소비자의 대형차 선호' 에 대한 얘기입니다.

가장 특이한 시장중 하나인 북미를 제외하곤..대부분의 국가들은
베스트셀링 1위 차량이 소형차입니다. 우린 여전히 반대반향으로
가고있죠. 뭐 여러 분석이 나와있으니 원인에 대한 얘기는 빼고.

이대로 괜찮은가 하는겁니다. 개인적으로는 어느순간 차량문화가
발전하면서 정상으로 돌아오지 않을까 하는 기대가 있었습니다만
쉽게 바뀌지 않는군요. 

여러모로 국가적인 낭비가 아닌가 싶은데 정책같은걸로 강제로라도
개선하려는 의지가 필요한 시점이 아닌가 싶네요...

라고 쓰지만 별 기대는 안합니다. 문제라는 인식자체가 희미한거 같아요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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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이번즈 19-02-02 13:21
   
소형차 인식이 사고나면 죽는다는 생각을 갖고 있는데 우리나라 미친놈들 많고
운전 뭐같이 하는 놈들이 많은건 사실이고 앞에서 깔짝 되면 소형차라고 칼치기
하면서 급정지 보복 운전하는 워리워들 많은것도 사실임
뿔늑대 19-02-02 13:23
   
캠핑문화 증가가 가장 큰 이유에유
znxhtm 19-02-02 13:27
   
발전된 차량문화란게 정확히 뭔진 모르겠습니다만
소형차 타는 것이 선진적인 차량문화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쿨럭 19-02-02 13:45
   
본문에 언급된 발전된 차량문화..에 대한 건 제가 생각하고 있는
국내 대형차 선호의 원인과 관련이 있습니다.

1. 도로에서 소형차는 무시당한다는 인식. (실제로도 그렇고요)
실제로 앞차가 작을수록 뒷차가 경적을 울리는 횟수와 간격이
더빨랐다는..비슷한 실험이 있었죠.

2. 도로밖에서도 소형차는 무시받는다는 인식. (역시 실제로도..)
과시? 체면문화와 관련된 문제. 주변의 눈길에도 민감하구요.
작은차를 차면 여러모로 자신이 무시당한다는 의식이 깔려있죠.

3. 대형차가 더 안전하다는 인식.
이건 관점에 따라 다를수 있다고 봅니다. 사고가 '났을때' 을 가정하면
소형보다 대형이. 세단보다 SUV가 더 결과적으로 안전하다는 데이터가
있긴 한걸로 압니다. 하지만 개인적으로는 중량에 따른 민첩성? 의
문제로 소형차가 사고를 회피하는 능력이 더 나을수도 있다고 보기때문에
장단이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그리고 내가 '사고 피해자일때' 를 생각하면
대형차가 유리할수 있으나 '내가 가해자일때' 를 생각하면 소형차가 보행자나
상대차량에 피해를 덜 입히겠죠. 선택의 문제라고 생각.

결론적으로 소형차를 타는게 선진적이라는게 아니라..
시장의 구조상 상대적으로 저가인 소형차가 더 고가인 대형차보다
많이 팔리는게 정상적인 구조라는 관점입니다.

보급형이 고급형보다 더 많이 팔리는게 정상 아닌가요.
하얀그림자 19-02-02 14:45
   
인도 중국등
신흥시장및 자동차의 대중화단계에 있는 국가들의 특징은 소형 세단이 인기라는거죠
우리나라도 그 단계를 거쳤습니다

유럽의 영국 이탈리아  독일이나 일본은 도로여건이나 주차여건의 문제죠
실용성에 기반을 둔 마인드.....

뭐 미국이야 도로 널널 주차장 널널
다목적성 차를 선호하죠


근데 우리는.....
도로사정이나 주차여건에 맞지 않게
선호하는  차가 대형화하고 있습니다


아웃도어 열풍처럼 SUV 를 선호하는 경향이 강해진 면도 있지만
무엇보다도 도로 주차여건도 안좋은데 차가 점점 대형화하는 이유는
자기과시적인 면도 있습니다
꼭 가격의 측면이 아니라도
물리적 크기에서 오는 만족감 포만감을 기대하는 한국인의 특성도 무시할 수 없습니다

위에 분께서  지적하신  한국의 운전문화 때문에 생긴 안정성 염려도 큰 요인중 하나입니다
그리고 사회적 인식,,,, 위에 분이 체면이라고 표현하셨죠

예전에  한20여년전 토요일 늦게 퇴근하는데
회사 사장님이 제게 " 퇴근하냐 집 방향이 어디냐?라고 묻더니 같이 가자고 합니다
사장님이 운전수를 퇴근시켰는지
제 집방향 호텔 앞에 내려 달라고 합니다
당시 제차는  년식이 좀 된 소나타1이었는데
호탤 도어맨이  가만히 서있더라고요
에쿠스 나오기 전이라 아카디아가 사장님 차였는데
그거 였다면 와서 문열어 줬겠죠

한국에는 아직도  알게 모르게 계급의식이 존재합니다
 모든 사람들은  어느 정도  그 계급을 의식하고 있죠
전세살면서 외제차 끌고 다니는것...
우리나라 여자가 좋은데? 취집하려고 하는 경향이  유난히 강한 이유도
관점이 경제적 계급으로 모아지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배우자 선택에 있어 성격이나 상성이 그 만큼 무시되는거죠

우리나라  사람들은 자신의 허전함을 지식이나 양식으로 채우기 보다는 와면적인  허세로 채우려는  경향이 분명 존재합니다

시대가 지나도  정신문화는 유전자처럼 다음세대에게 전이됩니다
우리가 양반들의 체면문화라는 것을 질타하지만
우리가 의식하지 못한 채
우리 의식의 근저에  잠재해 있습니다

갑질이라는 것은
일종의 특권의식의 발로입니다

땅콩항공 이x희 그 천박한 년 하는 짓보세요
종x당 동x제약 한x구릅회장하는 짓보세요
구 포x제철 상문가 블랙x크 사장  갑질들보세요

근데 갑질은 부자만 하는 짓이 아닙니다
정치인은 물론이고

의사 변호사,,,,,,,,,,
하다 못해 수위도 그런 짓합니다


우리가 많이 좋아졌고 좋아져야 한다는 자각과 비판의식이 충분함으로
더 좋아질겁니다
시간도 필요하지만 우리가 더 현명해져야 할겁니다
구름을닮아 19-02-02 15:57
   
도심내  승용차외  진입  제한해야합니다.
처체가  높은 차들  오프로드용  차라서  사대문 혹은  시대진입  금지하면  suv줄어들겁니다.
충돌각이  하체인  승용차와  사람  몸둥아리  충돌각인  suv 비교해보면  상상만해도  끔찍합니다.
그렇게  혼자만  안전하길  바라면  대형트럭을  자가용으로  몰고다니면 되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