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홋스퍼는 2일 오후 9시 30분(한국시간) 영국 런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뉴캐슬 유나이티드와 2018/2019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25라운드에서 손흥민의 결승골에 힘입어 1-0으로 승리했다. 승점 57점을 기록한 토트넘은 맨체스터 시티(승점 56)를 제치고 리그 2위로 올라섰다.
역시 손흥민이었다. 또 다시 선발 출전한 손흥민은 왼쪽 측면과 최전방을 오가며 고군분투했다. 지친 모습이 역력했다. 그러나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은 손흥민의 한 방을 믿었고, 손흥민 역시 그 믿음에 보답했다. 후반 38분 강력한 오른발 슈팅으로 좀처럼 무너지지 않던 뉴캐슬의 벽을 허물었다.
아시안컵의 아쉬움을 금세 지웠다. 복귀 후 2경기 연속골로 토트넘의 연승을 이끌었다. 이날 경기까지 토트넘의 최근 10경기에서 9골 4도움을 몰아쳤다. 최근만 보면 손흥민을 따라잡을 자가 없다.
'옵타 조'도 손흥민의 최근 기록을 조명하며 'the prodigal son'이라는 단어를 썼다. 돌아온 탕아라는 뜻으로, 성경에서 유래한 표현이다. 큰 의미를 부여하지 않는다면, '집 나간 아들이 돌아왔다'고 해석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