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화부터 보면서....
의복, 갑옷, 소품 등을 보면서 세밀한 고증에 감탄했습니다.
특히, 고가구/생활소품 등의 고증은....
여태 기존 사극을 볼 때 느끼던 아쉬움을...
말끔히 씻어주더군요....(연결고리 장식까지.)
그런데, 마지막 6화에서 활쏘는 장면이
상당히 많이 나옵니다.
물론 국궁 쏘는 방법이
한가지로만 존재하지는 않았을거라 생각합니다.
하지만, 국궁을 전수한 사람들이 재현하거나....
여태 계승되어오는 활쏘기 방법은 아니고....
죄다, 양궁 그립으로 활을 쏘더군요.
킹덤의 맨 마지막 컷은 ( 세자가 쏘는 모습 )
활시위가 비틀어져 있는걸로 봐서
'비틀어 쏘는 기술일까?'
추측도 해보았지만....
활쏘는 모든 컷이 다 저렇게 연출된 걸로 봐선..
그건 아닌거 같고....
다른 고증들은 그렇게 훌륭하게 해놓고....
정작 세계제일이라는 국궁 연출은 왜 저렇게 했을까?
하는 의문점이 들더군요.
무기술을 몰라서?
아니면, 새로운 설을 제기하기 위해서??
전통 국궁 쏘는 모습
킹덤속 장면들과 비교해보면
활대에 왼손으로 살을 받치는
손가락 그립도 다 다르게 나오더라구요
자세히 보시면..
국궁은 구부린 엄지와 검지로
안쪽 바깥쪽에서 V자를 만들어 받치죠.
마치, 카메라 삼각대 기능처럼 말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