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이전 우리나라에서도 유명했던 대표적 러브레터같은 영화는 이미 불법비디오로 사람들이 제법 보고 있긴 했지만 이 영화를 보듯 우리 국민들이 선호하는 정서의 영화 장르가 어떤지 알 수 있을겁니다(실제 개방되고는 쨉 영화들은 러브레터 빼고는 성적이 망조급)
쨉 문화라는게 로봇물등 애니 빼고는 드라마나 영화도 우리 정서에 맞는게 일부이지(애니도
전대물이 무슨 인체 토막에 선정적 수준의 옷차림이나 자극적 색채, 폭력적 묘사등으로 문제를 늘 오늘날까지도 달고 있는게 쨉 애니. 우리나라 뽀로로나 디즈니등으로 대표되는 미국 유럽의 아동물 애니와는 여전히 괘리적 정서. 쨉이 세계 최대 아동 포노 생산 유통 저급 국가임을 괜히 말하는게 아닌게 실상)
개방되기 전부터 쨉 공중파 드라마등은 우리나라에서는 지금도 제대로 방영 못하는 유혈
낭자급 장면이나 지나친 선정적 내용들이 넘쳐나고 있던 상황이라 당시 더 보수적 성향의 우리 정서와는 괘리가 상당한 문화 패턴이였군요.(도리어 당시 우리나라 정서나 문화에서는 보기도 받아들이기도 힘들었던 쨉의 이지메나 일진, 원조교체 문화같은 더러운 왕따, 폭력, 성문화들이 무분별하게 들어와서 최근까지 사회문제화 되고 있는 실정.)
그리고 부산을 통해서 쨉의 일부 패션등도 들어와서 일부에서 유행된적도 있지만
이것도 쨉의 너무 왜색적 문화에 거부 반응부터 보였고 우리나라가 미국등을 중심으로
빈번한 유학과 지속적 서구 문화를 접하면서 왜색 문화는 그냥 일부의 부차적 문화 정도로 인식.(고등학교 제 2외국어 교육만 봐도 인문 상위 대학 진학생들은 영어 외 제 2외국어로 프,독등 언어를 실업계 오늘날 특성화고쪽에서 쨉어를 제2외국어로 가르치는 패턴이 기본)
일류붐이라고 하기엔 좀 뭣하지만, 우리는 이미 지나갔죠. 80년대 말~90년대 초..
그때가 일본문화 최전성기이기도 했고요.
문제는 우리가 원하던(?) 일본문화와 국내에 수입되던 일본문화 사이에 갭이 있었다는거..
그 갭이 뭔지는 다들 아실듯 싶고..
한국도 90년대면 이미 독립적인(?) 어떤 아이덴티티가 만들어지던 시기였습니다. 즉, 한국인에게 어필될 만한 문화들이 만들어지던 시기였다는거죠. 특히 영화, 서적, 음악 분야에서 말이죠.
때문에 소수 관련 전문가들이나 오덕들 외에는 자연스래 관심이 줄 수 밖에 없었어요.
위 사람들이 역번역 용이라고 해서 이전글을 보고 드린 말임.
님이 일본문화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저런 질문을 할수 있다고 보니까요.
일본음악이 더 좋은데 왜 한국 음악들이 붐을 일으켰을까 하고 생각할수도 있죠.
안그러면 저런 이상한 질문은 하지도 않았을 테니까요. 당연히 더 좋으니까 팔리는거 뿐인데..
맞아요. 현재 일본 대중음악 카피 하겠다는 사람은 없죠.
그런데 지금 얘기 하는건 80년대 말~90년대 중후반 얘기 하는거예요.
그당시도 미국 아티스트 CD 안들었겠습니까.
문제는 당시 한국 대중음악에 끼치는 영향력이 어느쪽이 더 강했냐 이거죠.
그래서 토시노부 쿠보타를 상징적으로 언급한것 뿐이예요.
님.. 이런 얘기 하기 뭣한데..
90년대 음악제작 필드에서 현업 종사해본 적 없으시죠?
전 그때부터 지금까지 쭈욱 종사하고 있습니다.
당시 가수 녹음하러 스튜디오 들어가면 작곡가들이 이런 스타일로 연주 하거나 믹스해 달라고 하면서 대놓고 틀어주던 레퍼런스가 대부분 일본 가수들이었어요.
스타일면에서 미국식이 더 세련된거 거기 스튜디오에 있던 사람들 열이면 열 다 알아요.
그런데도 일본 스타일 요구 하는겁니다. 왜? 더 익숙하니까..
디렉터가 요구하면 그게 무슨 스타일이건, 심지어 가수가 원하는 스타일이건 얄짤 없던 시절이었습니다.
그런 시절 디렉터들이 원하던 스타일이 일본식이었다고요. 왜? 돈이 되니까..
알앤비면 무조건 토시노부 쿠보타, 드림스 컴 트루였고, 락이면 비즈, 미스터 칠드런이었어요.
심지어 기타 세션하러 들어가면 아얘 톤 자체를 그쪽과 똑같이 만들어 달라고 디렉터가 요구 하던 시대였습니다.
당시 소위 네임드 가수들 세션 지긋지긋하게 했었으니 누구는 달랐다 그런 말씀은 마시고요.
심지어 솔리드도 그당시 보컬은 어땠을지 몰라도 코드/멜로디 프로그레션, 편곡, 믹스는 철저히 일본식이었습니다.
어떻게 아냐고요? 그때 저도 작업 참여 했으니까요.
그당시 솔리드가 진짜 자기 하고싶은 음악 했는줄 아시나요? 천만에요..
솔리드가 진짜 하고 싶었던 음악 했었던 시절은 1집으로 끝입니다.
2집 나만의 친구같은 곡이 미국식 알앤비라고 생각 하세요?
더 디테일 하게 들어가 볼까요?
뭐.. 덕분에 일본음악 정식으로 개방 됐을 때 장점이라면 장점이랄까..
이미 일본식에 대중들이 익숙해서 더이상 새로울거 없다는 인식이 대중들의 생각이었달까..
2000년대 들어 빠르게 미국식 받아들이는데 일조(?) 하긴 했네요.
당시 일본의 대중음악은 하우스 음악 주류였네요...간결하고 동요같은 코드에 랩이 전혀없는 ...
동시대 한국 대중 음악은 흑인랩이 주류였네요...서태지의 컴백홈 이후로 미국식 갱스터 힙합이 더욱 인기가 좋아질때였죠....그리고 좀더 대중적으로 힙합에 댄스를 접목시켜 케이팝의 정체성을 확고히하는 대중음악을 만들어낸 시기임... 제이팝하고는 전혀 다른 세계를 만들어내고 있었고....강한 비트와 중간중간 랩이 들어가는 구성 미국 흑인팝씬에서 자주 등장하는 코드진행.. 아시아 어느팝에서도 볼수없는 편곡기법인데... 업타운, 지누션,같은 경우는 본토 흑인 힙합씬을 그대로 접목시켜 대중적 인기를 크게 누렸고....조피디같은 경우는 미국에서 올작업을 한경우임...
당시 기억나는게 90년대 후반 에쵸티 젝스키스가 강한 비트 랩과 알엔비적인 요소의 음악으로 아시아에서 인기를 누리자...한국식 힙합+댄스팝을 어설프게 하우스풍으로 따라하는 일본아이돌들이 나오기 시작했음...우리가 제이팝을 따라한건 내가 기억하기론 소방차밖에 기억이 안나네요.
그리고 대중적인 코드진행이 그게 일본식인가요??..이미 과거 유럽에서 80년대 신스 키보드붐이 일어난 직후 흔하게 사용하던 멜로디임..코드진행도 그렇고..결국 비슷한 코드라도 편곡 형식이 다르기 때문에 같을수가 없고 좀더 미국팝을 개방해 우리식으로 만들어낸 한국가요계가 더 발전할수 있는 계기가 된거죠.여기서 수준차이가 난것임... 당시 케이팝은 힙합적인 강한 비트가 들어간 음악을 좋아했고..일본은 미디엄 탬포의 하우스식 가벼운 비트가 대세.. 여기서 서로 가는길이 달라진거임..
당시 일본이 하우스, 레이브가 휩쓸던 시기였다는건 잘 압니다.
당시 TRF 영향 받아서 한국에 REF 데뷔한것도 사실이고요.
그런데, 일본에 하우스, 레이브가 대세라고 R&B 뮤지션이 없었을것 같나요..;;;;;;
걔네들이 하우스 코드하고 무슨 상관인데요..
솔리드고 업타운이고 자시고간에 그당시 블랙뮤직 한국에 가져온 아티스트들이 자기가 하고싶은 음악 하신 줄 아십니까..;;
위에서도 언급 했지만, 디렉터/프로듀서가 한마디 하면, 심지어 아티스트 요구라 할지라도 얄짤없이 뭍히던 시절이었어요.
여담입니다만, 솔리드가 2집 앨범 녹음할 때 자신들이 스스로 MPC 가지고 리듬 메이킹 하려던걸 닥치고 샘플CD 돌렸던 시절이었다고요.
이런 얘기까지 안하려고 했는데, 2,3집 녹음할 때 수튜디오에서 온종일 틀던 CD가 드림스 컴 트루랑 보이즈 투 맨이었습니다.
일본 영향 안받았다고 절대 말할 수 없어요.
그리고 업타운 1, 2집을 서울스튜디오에서 녹음 했고, 작곡에 김흥순, 세션맨에 이태윤같은 분들이 참여 했는데 뭔 미국 아티스트 얘기가 나오나요..;;;;
위에도 언급 했지만, 이게 비단 R&B, 힙합만의 얘기가 아니라는게 중요한겁니다.
90년대 초중반 한국에서 R&B, 힙합만 유행한게 아니잖아요.
님 말마따라 90년대 초반 한국에서 진짜 메이저 트랜드는 일본과 마찬가지로 하우스, 레이브, 신스팝 아니었어요?
당시 프로 작곡가들이 미친듯이 카피하던 인물이 고무로 테츠야였던 시절이었잖아요.
저도 이게 좋다고 말씀 드리는게 아닙니다.
저도 한국 가요계 흑역사 시절을 80년대 말~90년대 중후반 까지라고 생각해요.
곳곳에 일본 영향 안받은 경우가 없었으니까..
녹음 끝나고 믹스할 때 일본처럼 컴프레서 왕창 걸어서 꾹꾹 눌러 담는게 세련된 믹스라고 생각하던 시절이 그때였는데.. 그때 정작 음악하던 사람들이 그걸 좋아했을것 같습니까..;;;
진짜 흑역사중 흑역사가 그때였지만, 그렇다고 외면하거나 눈가리고 아웅할 생각은 없어요.
그때 계속해서 왜색 벗겨내려고 필드에 종사중인 아티스트들과 스텝들이 노력해서 현재의 모습을 만들어 낸거니까요.
여튼 그당시 음악 제작 환경이라는게 여러가지 이유로 극악을 달리던 시절인건 맞습니다.
오죽하면 디렉터들이 반주는 미국식이둔 일본식이든 니 꼴리는대로 편곡 하고, 대신 멜로디는 일본식 뽕삘을 요구 했겠습니까.
뽕땐스, 뽕락.. 이게 언제, 왜 만들어진건데요.
남이 말하는 한국과 일본이 다른 길을 가기 시작한 시기는 90년대 말에서 2000년도 접어들면서부터예요.
그 이전에는 정말 할말 없던 시기 맞습니다.
심지어 님이 언급한 지누션조차 페리가 참여하기 전인 1집과 2집 스타일이 달라요.
대중적인 코드진행이 일본식이냐고 질문 하셨는데.. 당연히 코드 프로그레션이 공식화된 마당에 그게 일본식일 리 없죠. 그건 당연한데 말이죠..
보통 일본식이라고 말하는 편곡이 뭘 말하는거냐 하면.. 섹션, 스케일에서 차이가 나는겁니다.
미국식 애프터 비트 섹션이 아니예요. 스케일도 믹솔리디안? 그딴거 없는게 일본식입니다.
그럼 다운비트, 멜로딕 마이너 스케일은 일본꺼냐? 하신다면 할 말 없는데 말이죠..
그렇게 따지기 시작하면 그냥 대중음악은 유럽에서 나왔다로 퉁쳐도 무관한겁니다.
미국의 블루스? 컨트리? 다 유럽꺼예요.
이미 16세기에 2-5-1 클리셰, 펜타토닉 다 완성돼 있던 시기니까요.
이거 인정하실 수 있으세요? 그럼 그렇게 말씀 하셔도 돼요.
그 당시 유재하, 이영훈, 김현철을 왜 천재라고 사람들이 말했는지 이유를 잘 생각해 보시길..
반대로 90년대 데뷔한 김형석, 주영훈, 이경섭, 신성호, 최준영, 윤일상 같은 작곡가중 현재도 통하는 작곡가는 김형석 선배, 윤일상 둘뿐인 이유도 생각해 보시고요.
일류붐의 기준이 뭔지 모르겠지만 예전과 다르게
방송매체에서 자주 노출되는게 일본 여행
그로인해 연예인 일반인 구분없이 sns 인증
뭐~ 일본풍 가계들이야 예전 부터 어느정도 있어서
눈에 뛰게 늘어났다고는 볼수 없고 현상유지 정도??
문화??패션??은 아닌거 갔고 영화??는 애니 위주고
음악??뭐 akb 계열 오덕들의 활동이 유툽에서도
입덕 홍보 많아지고 그외에는 친일뽕들이 지하에서
스멀스멀 기어올라 활동이 많아지고
딱히 일본 여행 많아진것을 제외하면 확 늘어났다고 볼수 없는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