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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9-02-11 12:05
뭐?포로로잡히면 불x을 자른다고?
 글쓴이 : 뭐꼬이떡밥
조회 : 2,632  

아놔 국내자료는 퍼나르지를 않는데

이런 떡밥은 놓칠수가 없지요

이디오피아를 중심으로 한 동아프리카 지역에서 적군의 불알을 자르는 관습이 20세기 초반까지 지속된 건 잘 알려져 있는 사실입니다.


아두와 전투에서 개박살난 이탈리아 사나이들도 단체로 불알이 잘리는 참사를 피할 수 없었다고 하죠.


이디오피아군이 불알을 자른다는 사실은 이탈리아군 병사들에게 큰 공포였습니다. 특히 전투가 불리해지는 시점에서 전열이 쉽게 붕괴되는 원인이 됐다고 하죠. 빨리 도망쳐서 불알을 간수하려는 사람이 많았던 모양입니다.


특히 무슬림 병사들로 이루어진 오로모 기병대가 공포의 대상이었는데 이 부대의 몇몇 기병들은 적군의 불알을 화환 처럼 엮은 것을 말의 장식으로 사용했다고 합니다. 이탈리아군 사이에 퍼진 소문 중에는 오로모 기병대가 무장을 한 적군의 불알만 자른다는 소문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아두아 전투 후반 이디오피아군의 추격이 시작됐을때 오로모 기병대의 추격을 받은 이탈리아 병사들 중 상당수가 불알을 보호하기 위해 총을 내던졌다고 합니다. 물론 이 친구들의 불알이 무사했는지는 확실치 않습니다. 전후 이탈리아군 지휘관이었던 바라티에리는 불알이 잘리는 공포에 무기를 내던진 이탈리아 병사들에 대해 한탄을 하기도 했습니다.


완전히 정확한 통계는 아니지만 나중에 송환된 이탈리아 병사 중 7%가 불알이 잘렸다고 합니다.


물론 메넬리크 황제는 서방과의 관계를 고려해 불알을 자르기 보다는 온전히 생포하라는 지시를 내리긴 했다지만 불알 자르기가 워낙 뿌리깊은 전통이라 쉽게 근절하기는 어려웠던 모양입니다.


※추가: 이 이야기의 출처가 궁금한 친구가 있는 모양인데 Raymond Jonas, The Battle of Adwa: African Victory in the Age of Empire, 2011, Harvard University Press의 15장 대부분이 불알자르기 이야기 입니다. 


http://gall.dcinside.com/mgallery/board/view/?id=war&no=638531&exception_mode=recommend&page=1


이게 바로 충격과 공포의 작전이네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자기소개랄게 뭐있어 가생에 떡밥투척하는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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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적모의 19-02-11 12:13
   
소 불알이 별미라던데,

설마 저기도?? ㅇㅅㅇㅋ
청춘시대 19-02-11 12:19
   
침략자들에게 너무 관대한 대우네요. 전쟁을 일으키는 놈들은 산채로 껍질을 벗겨버리고, 팽형을 해버려야함.
아발란세 19-02-11 12:27
   
댓글 짤이 더 웃김 ㅋㅋ
의자늘보 19-02-11 12:44
   
너무나 잔인하고 가혹하네요....
olpmer 19-02-11 12:48
   
근데 저건 에디오피아나 무슬림의 전통이라고 보기보다는 중동과 아프리카 저쪽 지방의 일부 부족들에게 간혹 있던 관습인것 같아요. 실제로 에디오피아는 이스라엘을 제외한 최초로 구약이 전파된 국가로 십자군전쟁때는 기독교편에 서서 말을 탄 에디오피아 기사들이 이슬람을 공격하던 기독교국가였으니까요.

예전 오스만 제국의 옛말에도 "적의 불X을 잘라 내 아이들에게 먹인다"라는 격언같은게 있었죠. 실제 적의 불x을 잘라서 아이들에게 줬다기보다는 양을 치는 유목민족이 양을 도살할때 양의 거시기를 잘라 자식들에게 주던 관습이 있었는데 그걸 비유한 격언이라고 하더군요. 그때문인지 다 저런건 아니고 적의 불x알을 자르는 일부 그런 관습이 남아있던 부족들이 있었던것 같음.

실제로 오스만 제국에서 전쟁을 통해 사로잡았던 적 수천명을 거세시켜 환관으로 삼은 기록도 있고...
Tarot 19-02-11 13:04
   
이탈리아 애들이라면 충분히 겁냈을듯...
납땜질 19-02-11 13:08
   
저런 방식의 전통? 하여튼 처리는 비일비재
했었음..
동서양 할거없이  다 있었고 제일 오래된
기록은 람세스2세가 카데시 전투에서 잡은
히타이트 포로들 수천명 거세한 기록이 나옴..
형벌로 고자만들기는 사마천도 당했고..
특이한게 아님요.
풀어헤치기 19-02-11 13:47
   
포로들이 고국으로 돌아온 후.....
근본뿌리가 없어진 애들끼리 모여서...
씨앗이 없음을 서로 위로하며 마을을 이루며 살았으니....
"무근리"라 하더라....

 - 믿거나 말거나, 세월따라 구만리 -
Alice 19-02-11 14:27
   
허허~~~ 내시천국이네.

포로들이지만
전통이라고 하지만
내시라니.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