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금융위기 당시 시티은행과 GM에 대한 국유화는 기업경영의 악화와 더불어 급격한 자본 유출을 국가가 대신 일시적으로 메워준 일종에 수혈에 가까운 행위였습니다. 기사에서는 의도적인지 아닌지는 몰라도 누락되어있는데. 당시 양대 기업 모두 빠른 경영 정상화를 위한 고강도의 구조조정이 수반되었습니다.
2. 우리나라도 미국과 방식만 다를 뿐 국가에서 지속적으로 지원을 해왔습니다. 기업은행과 국민연금을 통해서 말입니다. 이런 눈가리고 아웅식의 지원조차도 지금까지 크게 비판되어왔는데. 직접적으로 한다고 크게 달라지는 게 있을지 의문입니다.
3. 한국GM은 이미 따로 떨어져서 자생할 수 없는 상태입니다. 당장 해당 산업을 유지하기 위한 특허/라이센스, 디자인, 설계, 유통, 설비 등의 기본적인 부분에서 어떻게 감당할까요? 이것을 이끌 '머리'가 없는데. 국유화를 한다고 없던게 짜란하게 생기는 것도 아닙니다. GM의 국유화때는 당장 유출된 자본을 메워주는 것에 지나지 않았지만, 한국GM을 국유화하는 것은 머리를 만들어 이식해야하는 것과 같이 말도 안되는 일에 가깝습니다. 설령 가능하다할지라도 성공하리라는 보장이 너무 희박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