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정부가 22일 독도를 한국이 불법 점거하고 있다고 주장을 되풀이하면서 '국가 백년대계'라는 장기 관점에 입각해 대처해 나가겠다는 입장을 강조하고 나섰다.
이에 따라 과거사 청산 문제를 놓고 대립이 심화하는 한일 관계가 한층 경색될 것으로 보인다.
이날 오후 시마네(島根)현 마쓰에(松江)에서 열린 제14회 '다케시마(竹島·일본이 주장하는 독도 명칭)의 날' 기념식에 중앙정부 대표로 참석한 안도 히로시(安藤裕) 내각부 정무관은 "한국에 불법 점거된 다케시마는 역사적 사실에 비추어 보거나 국제법상으로도 우리나라 고유 영토"라며 "다케시마 문제 해결은 주권에 관련된 지극히 중요한 과제"라고 강변했다.
그는 "교육의 장에서도 젊은 세대가 다케시마 문제를 정확하게 배우고 이해를 높이는 것이 중요하다"며 그간 아베 신조(安倍晋三) 정부가 초중고 학습지도 요령을 개정해 다케시마를 일본 고유 영토로 명기한 점 등을 거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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