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기 미드 '엠파이어'에 출연중인 배우 저시 스몰렛이 시카고에서 흑인이자 성소수자라는 이유로
혐오 피해를 당했다고 주장해 세계적 관심을 모은지 한 달만에 "몸값을 올리기 위해 벌인 자작극
이었다"고 자백했다.
커밍아웃한 흑인 배우 스몰렛은 "흑인이자 성소수자라는 이유로 위협적 우편물을 받았다"고 첫
번째 거짓신고를 했으나 시선을 끌지 못하자 3천500달러를 주고 두 남성을 고용해 폭행 자작극
을 연출했다.
그는 시카고 도심 거리를 혼자 걷다 혐오범죄의 피해자가 됐다며 얼굴에 흉터를 입고 목에 밧줄
이 감긴 채로 인근 대형병원을 찾아가 경찰에 신고했다.
당시 스몰렛은 용의자들이 트럼프 대통령의 구호였던 "미국을 다시 위대하게"를 외치며 폭력을
행사했다고 주장해 논란은 정치권까지 확산됐다.
사건이 터진 후 사회 각계 각층에서는 스몰렛에 대한 성원과 격려가 쏟아졌다.
하지만 경찰은 CCTV로 폭행 용의자를 체포해 조사를 벌인 끝에 자작극 임을 밝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