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창시절 가장 유명한 게임이었지만, 사정상 전혀 플레이해보지 못했던 애증의 대상.
직장인이 되어 드디어 게임해도 더이상 누가 터치하는 사람 없을때 여유를 가지고 고전부터 하나씩
플레이 하는중이네요.
파판3 리메이크 - 오리지널 고전은 도저히 그래픽 자체가 구려서 플레이할 마음도 안생겨서 리메이크 버전을 해봤습니다. 귀여운 케릭터는 마음에 들었지만, 딱히 전투가 재미있는것도 아니요, 스토리도 마음에
와닿지 않았어요. 말 그대로 고전의 감성 그대로였죠. (잡시스템 자체도 그닥 맘에 안들었음.)
시간 잠깐 시간때우기용 밖에 안된 기분.
파판4 리메이크 - 역시 고전그래픽을 3D로 귀엽게 새로 구성한 작품.
3때보다 스토리가 좀더 비중이 생기고 케릭마다 스토리도 좀더 집중한 느낌이지만 역시 고전 클리셰를
따라가서 약간 따분한 기분이 강했습니다. 전투는 여전히 재미가 없네요...
보스전에서 말도 안돼는 패턴이 나와서 그것때문에 긴장감도 있지만 반대로 빡친적도 많아서 반반.
파판6 - 스팀 리마스터 판? 인걸로 아는데 명작중에 명작이란 소리가 많아요...
근대 전 초반스토리조차 진행하지 못하고 포기.;; 역시 그래픽이 너무 고전틱해서 손이 가질 않더군요.
그래픽이라도 리뉴얼해서 나와주면 다시 도전해 볼려구요.
파판7 - 솔직히 오리지널 그래픽은 현재시점에서 도저히 못 봐주겠더군요.
그래서 피씨에서 전케릭을 8등신으로 바꿔주는 모드를 이용해서 게임을 진행함.
역시 두고두고 명작 소리들을만 할정도로 흥미진진한 스토리 진행이 마음에 들었습니다.
여히로인?으로 알고있던 애가 도중에 살해당한다는건 이미 스포를 수년동안 당해서 그런지
충격도 뭣도 없었다는게 아쉬움.
중간에 주인공이 멘탈이 나가서 플레이 못하는 장까지 진행했는데 그때 컴터가 바이러스에 걸려
세이브파일이 몽땅 날아가는 사건이 생겨서 도중 클리어를 포기한 비운의 시리즈 였습니다.
분명 재미는 있었는데 그장까지 플레이한 시간이 어마어마 하다보니 재도전은 도저히 엄두가 안나네요.
파판8 - 해보고 싶은데 한글화가 없네요...아쉽.
파판9 - 솔직히 해봤던 파판 시리즈중 가장 맘에 들었던 시리즈 였습니다.
파판7 제외하고 전작들에 전부 실망하던 판국이라 파판9는 확실히 스토리나 연출, 전투 모든면에서
여운을 남기기엔 부족 함이 없었어요... 주인공이 원숭이로 변신되는 장면보고 배잡고 웃던 기억이
나네요...
그외 파판 10. 12. 13은 아직 시간이 안나서 못해보고 있네요... 10이 그렇게 명작이라던데...
14는 온라인이니 제외하고 15는 주인공 자체가 취향이 아니라서 제외할려구요....
게임에서 까지 남탕이라니,.;;;;
개인적으로 모든 시리즈를 플레이 해보진 못했지만 영웅전설 시리즈보다 못하다는 생각이 강합니다.
그래픽이나 연출에서 대기업답게 영웅전설보단 뛰어났지만, 그외 게임의 재미, 스토리적 면에서
전 영웅전설쪽이 훨씩 여운이 남고 지금도 제 인생게임중에 상위는 다 영웅전설이 차지하고 있네요.
가가브 트롤리지 부터 시작해서 하늘의 궤적 3부작. 제로의 궤적까지 모든 시리즈를 정말 재미있게
했었거든요. 반대로 파판시리즈는 좀 지루한 느낌이 강했습니다...
나중에 드래곤 퀘스트쪽도 고전부터 쭉 파볼생각이긴 한데.....
솔직히 그닥 재미있어보이지 않아서 좀 고민되긴 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