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 나라 사람들의 특징중에 하나가 다름을 틀리다고 판단하는거죠..
정치성향도 그냥 다른것일 뿐인데...내 의견과 맞지 않으면 틀리다고 생각하니..
진짜 모든 사회생활에서 틀리다는 판단은 문제인듯..
직장에서도 상사가 자기와 의견이 다르면 그걸 틀리다고 생각해버림..그러니 발전이 더디지...
진짜 왜 그런지 몰라..
독한 양주와 언더락잔을 들고 계시다가.. 그런 선배나 누군가가 와서 개소리를 할라치면 잽싸게 한잔 가득 부어서 처 먹을 때까지 안주 들고.. 마시라고 독려 하는거죠. 처 마시고 가던가.. 아니면 그냥 꺼지던가..! 대부분이 처마시며 꺼지죠. 더 줄것처럼 양주병 들고 부을것처럼 기다리면 말입니다. 아직은 통하네요. 이 방법이. 제가 속한 기수는 이런 식으로 몇년째 피해가고 있지요. 같은 기수 동창들에게는 미리 언질을 해두는거죠. 우리끼리 모임에서는 절대로 돈, 정치, 사업 이야기는 하지말기로 말입니다.
얼마전 제가 난 진보야~그랬더만 친구가 퍽유먹이던데 ㅋㅋ
저 보수성향 맞고, 친구놈 진보성향 맞는데, 정치성향이야 술안주감에 불과하고,
전혀 인간관계에는 문제없이 지내고 있습니다.
그러나, 어딜가도 꼭 있어요. 자신의 소신이 아집임을 모르는 분들.
그냥 앞에서 대충 맞춰주고 피하는 것이 좋아요.
어차피 뻔하게 양비론(일X냐? 문슬X냐?) 내세우고, 감정 건들면서, 진흙탕에 가길 원해함.
다만, 그렇다고 마냥 피할 것인가? 이건 좀 득과 실을 생각셔야할 듯.
더럽다고 피하는 것이 아니라, 뭐 피할 가치가 있나?로도 보셨으면 해요.
물론, 너무 극단적으로 치닫는 케이스라면 예외겠지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