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인의 주류를 이루는 타이족은
13세기 후반 중국 운남성에서 남하해서 현재의 태국 영토를 차지했는데요.
지금 중국 운남성에 살고 있는 타이족은 중국 한족과 외모가 거의 비슷합니다.
그런데 태국에 사는 타이족은 외모가 다양합니다.
태국 북부로 가면 중국 한족과 비슷한 외모를 지닌 사람들이 많지만
태국 남부로 가면 캄보디아인 비슷한 사람들이 많고
인도인들처럼 검은 피부를 지닌 사람들도 있지요.
이러한 외모의 차이에도 그들은 모두 타이족이라는 정체성을 갖고 삽니다.
민족은 혈연이 아니라 언어와 문화, 소속감이 중요하다는 것을 보여주는 사례라고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