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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9-03-15 06:09
중국발 미세먼지보다 지구온난화 대기정체가 더 무섭네
 글쓴이 : ㅇㅈㅈㅎ
조회 : 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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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라시아 대륙 중심부에서 동쪽 바다 방향으로 부는 이 북서계절풍의 약화가 대기정체를 낳는다는 것이다. 계절풍은 왜 약해질까? 과학자들은 그 원인을 지구 온난화에서 찾는다. 온난화로 북극해에서 햇빛을 반사하는 바다얼음 면적이 줄면서 북극해의 기온이 올라가고, 이것이 북극과 북동아시아 사이 기압 배치를 교란해 북서계절풍을 약화시킨다는 것이다.


난징대 랴오훙 교수가 이끈 연구팀은 1950~1999년의 지구 기후와 인간이 현재 상태로 온실가스를 계속 배출하는 시나리오(RCP8.5)에서 2050~2099년에 예상되는 지구 기후의 변화를 15개 기후모델로 분석했다. 그 결과 2013년 1월처럼 고농도 스모그가 발생하기 좋은 기상 조건의 발생 빈도는 50%, 기간은 80%나 증가할 수 있다는 결론에 도달했다.

서울대 교수(지구환경과학부)는 “기후변화와 관련한 많은 연구자들이 ‘기후변화 페널티’라는 얘기를 한다”며 “실제로 우리가 배출량을 줄이더라도 기후변화 때문에 그것이 쌓일 수 있는 조건이 훨씬 더 많아져 미세먼지나 오존 농도가 증가할 것이라는 예측은 어느 정도 설득력이 있다”고 말했다. 박 교수는 “지구 온난화가 진행되면서 북극 지역의 온도가 가장 빠르게 올라간다. 그러면 적도의 에너지를 극지방으로 옮겨 온도차를 줄여주는 중위도 저기압들의 역할이 필요없게 된다. 중위도 저기압이 안 생긴다는 것은 그만큼 대기 혼합이 안 된다는 말이다. 기후변화가 진행되면서 바람이 약해지거나 확산이 안 되는 현상들이 나타날 가능성이 충분히 있다”고 덧붙였다.

한국 미세 먼지는 정체라는 것은 생각해봐야 한다. 서울 초미세 먼지는 2007년 공기 ㎥당 30㎍에서 2012년 23㎍까지 떨어졌다. 그런데 하필 중국 오염이 급속히 개선되기 시작한 2013년 25㎍으로 올라가더니 2017년 25㎍까지 평행선이다. 중국 영향이 '30~50%'라는 환경 당국 설명이 맞는다면 서울 미세 먼지는 중국의 대기질 개선만 갖고도 10~20%는 낮아졌어야 정상이다.

국립환경과학원의 장임석 대기질통합예보센터장에 따르면 초미세 먼지(PM 2.5)의 주 원인 물질인 질소산화물의 국내 배출량은 최근까지도 감소 경향을 보여왔다. 그랬는데도 초미세먼지가 좀체 개선되지 않는 것은 기상 조건 탓은 아닐까. 실제 지난 11~15일의 고농도 초미세 먼지는 풍속(風速) 탓이 컸다. 1일부터 9일까지 서울의 평균 풍속은 초당 3.4m였다. 그런데 10일 0.6m로 약화됐고 초미세 먼지는 다음 날부터 급상승했다. 그러다가 16일 초당 5.2m 바람이 불면서 하늘의 스모그가 사라졌다.

2017년 7월 과학저널에 실린 아주대 김순태 교수 등의 논문은 서울 미세 먼지(PM 10) 오염이 2000년대 들어 풍속과 반비례 관계였다고 밝혔다. 풍속이 1% 감소하면 미세 먼지는 2% 증가했다. 서울 연평균 풍속은 2.8m(2012~13년)→2.6m(2014)→2.7m(2015)→2.3m(2016)→2.2m(2017)→1.7m (2018)로 약해졌다. 풍속이 일정했다면 미세 먼지는 매년 1.45㎍씩 감소했을 것으로 평가됐다.

풍속은 왜 약화됐을까. 서울대 박록진 교수는 지구 규모의 기후변화 탓으로 해석했다. 바람은 적도 지방의 열(熱)을 극지방으로 수송해 에너지 격차를 해소하려는 흐름이다. 온난화는 적도보다 극지방을 더 빨리 덥힌다. 북극 해빙(海氷)이 녹으면서 종전엔 눈·얼음에 반사되던 태양빛이 녹은 바닷물에 흡수돼 온난화를 가속시키기 때문이다. 극지방이 더 빨리 데워지면 고위도~저위도 사이 기온 격차는 좁혀진다. 이것이 풍속의 저하로 나타나는 것이다. 2012년 발표된 논문을 보면 최근 50년 사이 전 지구적으로 육지 풍속이 초당 0.7m 약해졌다. 온난화에 따른 공기 흐름의 '스틸링(stilling·평온화)' 현상이다. 이것이 대기오염을 악화시키고 있다는 연구들이 최근 많이 나오고 있다. 기후학자들은 '기후 페널티'라는 용어를 쓴다.




중국도 결국엔 산업화 완료되고 친환경 에너지로 가긴할텐데
지구온난화로 인한 대기정체는 말그대로 사람이 조정할 수 없는 영역이잖아요
대기정체가 미세먼지를 악화 시키는 주 원인인데 지구온난화가 날이 갈수록 심해지고
진짜 아무것도 할게 없다는게 더 무섭네요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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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바름 19-03-15 08:17
   
중공 미세먼지 유입이 없다면 대기가 정체해도 이리 공해가 심하진  않겠죠 게다가 중공의 대기가 깨끗해진건 오염원을 동부 해변가에 배치한 영향도 큽니다 결국 우리에겐 더 안좋은 상황입니다 이런걸 간과하고 단순히 중공의 공기는 깨끗해졌는데 우리나라 공기는 더 안좋아졌다고 중공에게 일종의 면죄부를 주는건 넌센스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