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일..처음 술먹고 필름 끊긴게.. 수능마치고 그 날 밤이였죠.
다음날 친구들한테 들었습니다.
너 어제 멋있었다고.
생각해보니 기억나는것도 있고, 아예 기억안나는것도 있더군요.
포장마차에서 해방되었다는 기분에 맘껏 술마셨는데
기억나는게
1.잔을 던져서 깼다. 친구놈이 사장한테 굽신되었다.
2.노래방에서 바닥에 누워있었다.
3.길거리에서 시비걸고, 친구놈들은 말리고, 차 범퍼위를 뛰고, 백미러 부시기.
4.친구한테 덤볐다..
5.더 있는데 차마 말못하겠네요.
아무튼, 큰 충격을 먹고, "아 ㅅㅂ 나는 술취하면 안되겠구나"
라는 다짐을 했는데, 술을 안먹을수가 없잖아요. 단체생활하면..
제 자제력이 오디세우스랑 맞먹는지는 몰겠는데
아무튼 그 후로 취해도 저런 찌질이짓안하게 되더군요.
다만 오버하거나, 물건 잃어버리거나, 실실 쪼개거나 그래요.
그리고 웃긴건 여자도 취한 남자를 덮치더군요. 남자만 그런줄 알았는데 ㅉ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