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키야키의 유래가 일본 내에서도 논란이 많은 건 둘째치고... 근현대의 스키야키는 사실상 그 이전에 스키야키라 불리우던 음식과는 전혀 다른 중국식 샤브샤브의 일본식 버젼인 셈이고... 양념에 장시간 숙성해서 푹 끓여먹는 우리식 전골류하고는 계보 자체가 다른데... 그걸 연관짓는 걸 보고 이 사람 참 두뇌구조가 신기하구나 하는 생각을 했더랬죠. 더 웃기는 건 이 작자가 한 말이 방송에서 정설처럼 여기저기에서 다루어지더라는...
불고기라는 단어의 조어법이 알타이식이 아니니까 일본 야키니쿠의 영향이라는 말은, 도대체 오류투성이라서 어디부터 바로잡아줘야 할지 답답했던 사건도 참... 일본이나 우리나 다 한자어의 영향으로 생긴 단어가 있다는 걸 모르는 건지, 우리 문법구조와 일본 문법구조가 그나마 세상에서 가장 닮은 편이라 우리에게 이상하면 일본어로도 이상하단 건 눈치를 못 챘던 건지... 한국어나 일본어가 더이상 알타이어로 분류되지 않는다는 걸 모르는 건 그렇다 치고... 이건 무지한 건지, 그냥 지능 자체가 떨어지는 건지... 많이 헷갈리게 해주더군요.
고작 그 수준으로 그 지위까지 잘도 올라갔구나 싶더니... 그 덕분에 이 사회의 심각한 부조리(?)를 고민하게 해주기도 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