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은 신을 버리고 많은 발전을 합니다. 특히나 철학적 발전을 이루었고, 이를 통해 과학과 경제로 파생력을 넓혀 현재 인류 문명의 첨단을 대부분 완성하게 됩니다.
그러나 서양의 빠른 성장 이면에는 문제점도 많아서 민주주의의 근간이라고 할 수 있는 시민주의와 자본주의의 모순과 한계가 그것입니다.
이미 20세기 초 자본주의 한계를 지적하고 새로운 패러다임을 요구했지만 유럽은 자본주의를 수정함으로써 그 생명력을 더욱 유지하게 됩니다.
자본주의의 대안으로 사회주의적 철학을 바탕으로 공산주의를 사상적으로 주장하는 사람들이 있었습니다.
유물론적 세계관을 바탕으로 세상을 일부 지배 계층이 다수의 피지배계층을 지배하는 불평등 구조로 보고 모두가 평등한 사회를 만들어 계급을 없애야 한다는 것이었죠.
실제로 이런 사회가 되려면 국가의 개념도 없어야 합니다. 때문에 이런 사회로 지향하는 과도기적 형태를 공산경제의 사회주의 국가라고 본 것이죠.
그러나 이상사회에 가까운 이러한 사회는 사실 실제로는 존재할 수 없는 사회였습니다.
인간은 근본적으로 경쟁을 통한 서열 형성을 추구하는 존재들이어서 경쟁이 없으면 사회는 진보하지 못하고 퇴보하는 것이었습니다.
이를 인위적으로 보정하기 위해 국가의 강력한 구속력이 필요했고, 결과적으로 사회주의 국가들은 독재를 선택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하지만 계급이 없는 사회를 추구하는 사상이 독재를 할 수 밖에 없다는 모순은 안게 된 것이죠.
결국 사회주의는 실현될 수 없는 것이었습니다.
미래에는 어떻게 평등을 유지할까요?
근원적으로 경쟁을 없앨 수 없고 여러 부수적인 방법으로 평등을 보정해도 계급적 서열은 생길 수 밖에 없고, 국가의 기능이 약해진다고 하더라도 초 거대 기업 등이 존재해 인간 개인이 이길 수 없는 영역을 만들 것이기 때문에 갈수록 일개 개인의 위력은 약해질 수 밖에 없지 않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