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순히 그냥 밤에 이사를 가는 거라면 아무 문제가 안되겠지만 여기서 말하는 밤이사란 업체의 알선을 통해 주변인 누구에게도 알리지 않고 소리 소문없이 사라져 버리는 현상을 말하는 겁니다
이런 일을 도와주는 회사가 바로 밤이사 업체고 심지어 밤이사업체를 통해 신분까지 세탁하며 살아가는 경우도 있음
단 범죄를 저지르고 도피하는 경우는 예외고 밤이사에 해당되는 사람들은 지극히 평범한 사람들이 개인적인 문제나 주변의 억압을 피해 사라지는 현상만 밤이사라 부릅니다
밤이사를 택하는 사람들 중에는 직장이나 사회의 억압과 가정폭력등을 피해 밤이사를 택하는 사람들도 있는 반면 단순히 과거의 삶을 리셋하고 싶어서 멀쩡한 가정이나 직장을 두고 도망가듯 밤이사를 택하는 사람들도 많다는 것이 문제
특히 후자의 경우에는 갑자기 사라진 가장이나 아내 때문에 남겨진 가족들은 사망신고나 재혼도 못하고 기약없이 당사자를 기다려야 하는 신세가 되는 경우가 많아서 일본에서도 나름 사회 문제가 되고 있죠
그야말로 본인만 생각하는 이기적인 행동인 샘
물론 밤이사를 택하는 사람들이 모두 이런 경우에 해당되는 사람은 아니고 어떤 사람은 높은 곳에 있다가 사회적으로 추락한 사람이 새출발을 하기 위해 밤이사를 택하는 경우도 적지 않음
예를 들어 전직 관료나 대기업 임원출신이 막노동을 하면 본인도 자존심이 상하고 주변의 따가운 눈총도 견디기 힘들기 때문에 밤이사를 통해 자신을 아무도 모르는 곳으로 가서 새출발을 하려는 거
어쨌거나 밤이사는 지나칠 정도로 남의 시선을 의식하는 일본인들의 공통된 심리 기저가 깔려 있다는 거
심지어 가정폭력이나 성폭력 같은 문제는 응당 국가나 사회단체 주변 사람들이 나서서 도와줘야 할 문제임에도 가정폭력이나 성폭행 사실이 노출됨으로 인해 피해자가 겪어야 할 2차 피해(주위의 따가운 시선)이 너무나도 두려운 나머지 밤이사를 택하는 사람도 적지 않다는 것은 겉으로는 마냥 친절해 보이는 일본인들이 사실은 얼마나 자기중심적이고 냉정한 사람들인지를 보여주는 또 다른 단면이라고 생각함
할말이 없네요 남은 사람들이 걱정을 하건 말건 죽건 말건 ..자기만 쏙 빠져 나가 버리면.. 그 도박빚은 아내랑 남은 애들이 갚아야 한다는 건데 도망칠 정도면 적은돈이 아닐테고.. 학대나 뭐 이런걸 피해서 저랬다면 이해가 갑니다 그런데..그냥 갑자기 사라지는 아내 남편 ..이건 이해 않가네요 어려운 일있으면 같이 해결을 하든지 이혼을 하고 각자 살길을 찾든지 해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