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마라톤 대회에서 자원봉사자가 중국 선수에게 국기를 억지로 넘겨주려다가 우승을 놓치게 한 사건
이 내용은 말미에 반전이 있습니다.(영화는 아니지만...ㅋ)
중국 쑤저우에서 열린 마라톤 대회에서 중국 선수가 500m를 앞두고 2위로 달리던 에티오피아 선수와 접전.
갑자기 한 자원봉사자가 중국 국가를 들고 뛰어 들어와 국기를 건냄.
처음엔 선수가 국기를 거부함.
그러자 바로 다른 자원봉사자가 트랙 안으로 진입하여 국기를 제차 건냄.
얼떨결에 국기를 받아 들고 달림.
그런데 그게 조그만 국기가 아니라 행진 등에 사용되는 커다란 대형 국기였음.
더욱 당시 비를 맞으며 달리기 하던 상황이라 비에 젖어 묵직한 상태였다는 것.
그 사이 에데오피아 선수가 그를 앞질렀고 중국 선수는 국기를 떨구며 달렸지만 5초 차이로 준 우승.
1차 반응
중국 네티즌 "국기를 제멋대로 땅바닥에 던진 것은 국기를 존중하지 않은 것"이라며
"대회 성적이 국기보다 중요하냐"고 질타
이에 중국 선수는 웨이보에
"국기를 던진 것은 아니며, 국기가 비에 흠뻑 젖은 데다 팔이 뻣뻣해 국기를 떨어뜨린 것뿐"이라고 사과.
2차 반응
동정 여론으로 일부에서 "결승선 직전 1초가 아까운 선수에게 국기를 건넨 자원봉사자의 행동이 부적절"
비난 여론이 드세자 내놓은 대회 관계자의 최종 반전.
대회 관계자는 "1위부터 3위를 기록한 중국인 주자는 반드시 중국 국기를 걸치고 결승선에 들어오도록
하는 것이 방침이었다" 라고 발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