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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9-04-04 13:39
미국의 인도 태평양 전략에서...
 글쓴이 : 건즈
조회 : 1,467  

미국이 전에는 아시아 태평양이라 했는데
이제는 인도 태평양이라고 하죠.

이 인도 태평양 전략이란게 뭔가 하면...

아시아 태평양에서 인도를 끌어 들어서 인도 태평양 전략을 수립한 것이고
이 전략의 핵심국가는 미국 인도 일본 호주 4개국이 중국을 견제한다 뭐 이런 전략입니다.

그럼 왜 우리나라는 핵심 전략국가에서 배제가 됐나?

미국이 우리를 별로 중요하게 생각하지 않아서 우리를 배제했나? 이런 생각을 할 수 있는데
미국이 우리를 배제한게 아니라 미국은 한국도 동참하라고 했는데

우리가 중국 눈치본다고 동참을 안한겁니다.

미국은 지금도 우리보고 미국의 인도 태평양 전략에 동참하라도 하고 있죠.
핵심국가로 말이죠.

그럼 문재인 정부 들어서 미국의 인도 태평양 전략에 동참하라는 걸 거부하는가 하면? 아닙니다.
박근혜 정부 때 부터 중국 눈치 본다고 참여를 안하고 있죠.

박근혜 정부 때 중국 전승절에 중국가서 중국군 사열받은 것에 미국의 불만이 이만저만이 아니였어요.
그 후 미국이 한일간에 갈등 문제가 생기면 쌩까거나 은근히 일본편을 들고 있죠.

예전에는 그래도 역사문제나 한일간 갈등문제가 생기면 미국이 그래도 대놓고는 아니라도
일본보고 자중하라는 식으로 한국편에 서줬는데 말이죠.

우리나라 정치인들 아직도 우리나라를 스스로 비하하는 작은 나라 어쩌고 하는데
우리나라 작고 힘없는 나라 아닙니다.

왜 스스로를 작고 힘없는 나라식으로 비하를 하는지 모르겠네요.

땅크기가 국력이 아닙니다. 영국이 뭐 국토가 커서 강국입니까? 영국도 영토 크기 한반도와 비슷한 크기입니다.
해외에서는 이제 한국도 중견 강대국이라 하는데 스스로를 작은 나라라 왜 그러는지 말이죠.

미국도 한국보고 이제 동아시아의 주요 대주주로서 역할을 하고 목소리를 내라고 하는데 말이죠.

남중국해 문제만 해도 그렇죠.

남중국해가 우리와 아무 관련이 없는 지역이 아닙니다.
남중국해는 우리에게도 중요한 지역이에요.

우리가 외국으로 수출하고 수입하는 주요 물동량의 요충지역입니다.

중국이 남중국해를 자국 영해화 하는 걸 아무 상관 없다는 식으로 바라보면 안되죠.

유럽이나 미국이 말하는 항행의 자유를 얘기 해야 하는겁니다.
남중국해가 중국이 주장하는식이 되면 중국의 통제권이 되는거에요.

남중국해가 중국의 통제력 안에 들어가면 우리와 아무런 상관이 없는게 아니란거죠.

우리나라도 일본과 같이 미국의 핵심동맹에 속하려면 미국의 인도 태평양 전략에 동참을 해야죠.
앞으로는 미국에서 동맹국간에 차별화를 할거라는 얘기가 나오고 있어요.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이순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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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삼이 19-04-04 13:53
   
예전에는 그래도 역사문제나 한일간 갈등문제가 생기면 미국이 그래도 대놓고는 아니라도
일본보고 자중하라는 식으로 한국편에 서줬는데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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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부분에서 좀 다른 부분이 있습니다.
원래 미국에게 있어서 아시아 태평양 중심은 한국이 아니라 일본입니다...
일본을 독차지하기 위해 한국을 분단시켰고 냉전시기에 첨병역할을 맡긴거죠...

물론 시간이 지나며 우리 스스로 역량을 키워 목소리를 점점 내기 시작하면서 미국이 대우를 해주고는 있지만 그 기간이 길지 않아요...
한일 갈등이 표면화 된게 노무현 정부 시절부터인데 당시에도 암묵적으로 미국의 지지를 등에 업은 일본이 독도 도발을 감행한거였죠...

오바마 정부가 들어서면서 한일 갈등을 봉합해서 두나라가 힘을 합쳐 중,러에 맡서게 해야한다는 미국의 대외정책이 대두되면서 위안부문제에 대해서 미국이 압력을 가한거 뿐입니다....

당시 미국 국회차원에서도 위안부 결의안을 만들어 냈죠....그러나 님 말대로 박그네정부의 삽질로 다시 일본우위의 대외 정책으로 돌아간 거 뿐입니다...

우리 사정상 바로 중국 코앞이라서 대놓고 중국과 대항하기에는 어려운점이 있죠....북한과 통일했다면 상관 없겠지만 북한을 머리에 지고선 더더욱 안되는 상황이죠..

현재의 외교정책이 그런대로 유지되어야 하는 이유죠.....
추신-->

결정적인 말을 빠뜨렸네요...과연 일본을 믿을수 있는가입니다..
그들을 믿고 같이 보조를 맞출수 있는가이죠...
초계기 사건을 보더라도 자신들 정권인기를 유지하기 위한 그들의 거짓된 말과 행동들...
한국에 전쟁이 터져야 자신들이 다시 부흥한다는는 소릴 대놓고 하는 정치인들...
믿을수 없는 상대와는 같이 하면 등에 칼 꽂힙니다...
건즈 19-04-04 13:59
   
일본이 핵심동맹은 맞지만 예전에는 그래도 역사문제나 한일간 갈등이 생기면 우리편에 서줬어요.

일본은 미국의 핵심동맹이기도 하지만 그렇다고 마냥 일본이 커지는걸 반기지도 않죠.

일본은 미국에게 있어서 핵심동맹이기도 하지만 적당히 견제를 해줘야 하는 그런 존재였고
일본의 견제는 우리나라를 이용해 적당히 일본을 견제하는 식이였죠.
     
문삼이 19-04-04 14:06
   
한일간 갈등이 표면화된게 얼마 안됐어요...
예를들어 전두환 정권시기까지만 해도 전두환이 대놓고 일본에 가서 한국이 일본 대신해서 북한 중국과 같은 공산권 국가와 맞서 최일선에 있는데 돈 지원해 달라고 할정도였으니까요....일본도 어느정도 인정했고요...

하지만 노태우정권 들어서며 북방외교라고 중국,러시아등과 국교 수립하고 냉전역할 분담이 흐릿해지면서 한일 갈등이 점점 일어납니다..

김영삼때 일본 버르장머리를 고치겠다고 나섰지만 외환위기후 우리의 경제의 후퇴와 더불어 일본의 도움을 받고자 우리가 물러섰고요
노무현때 들어서야 비로소 한일 갈등이 표면화 되죠....
그전까진 미국이 누구편을 들고 말고 할것도 없었어요....서로 안다퉜으니까요...

그리고 그후 사정은 윗글에 제가 썼고요.
진실게임 19-04-04 14:09
   
뇌내망상
qufaud 19-04-04 14:13
   
한국이 원하는 것은 미국의 동맹국(똘만이)들 끼리의 수평적 동등한 관계의 대우이고
일본이 원하는 것은 일본의 똘만이 한국이라는 것에서 마찰이 생기는 것이죠
한국은 미국과의 혈맹으로 미국과는 함께 하겠지만
지네 똘만이이길 원하는 쪽발이네와는 같이 못하겠다는 것입니다
워낙 속좁은 밴뎅이고 언제 또 뒷통수 칠지 모르는 색기를 믿지 못하고 인정 못하겠다는 것이죠
독도를 우리가 침탈했다고 교과서에 싣는 색기들의 똘만이가 되라? 젓까는 소리죠
큐슈를 우리한테 넘겨주며 그래달라 두손모아 간청을 해도 존심상 해줄까 말까인데
우리 것 우리 땅 뺏으려 눈이시뻘건놈 한테 왜? 한반도 전쟁특수를 기원하는 색기들에게 왜?
왕유마힐 19-04-04 14:36
   
냉전시대때 프랑스와 서독은 나토라는 미국의 헤게모니에 속해있었지만, 그들의 대 소련 외교전략은 미국과 영국과는 사뭇 달랐습니다. 미국과 영국이 19세기때부터 이어져 온 그레이트 게임의 흐름속에서 소련을 철저하게 경계 봉쇄하는 데 초점을 맞춘 반면, 프랑스와 서독은 소련에 대해서 상대적으로 우호적이고 원만한 외교관계를 맺어왔죠.

프랑스는 전통적으로 늘 러시아와 우호적인 관계를 가진 역사가 있었고, 서독은 통일 문제때문에 항상 소련과 원만한 관계를 가지려고 노력했습니다.

물론, 이렇게 상대적으로 독자적인 외교를 하려면 그만큼의 국력을 가져야하는 전제가 있어야 하겠죠. 프랑스도 핵을 보유하기 이전에는 미국과 영국의 위력에 눌려서 독자적으로 소련과 우호적인 관계를 형성할 수 없었지만 핵을 보유하는 데 성공하자, 핵무장의 힘을 바탕으로 독자적인 외교영역을 구축하여 소련과 우호적인 관계를 가지려고 하였고, 때로는 중재자의 입장에 서기도 하였습니다.

같은 서방 진영이라고 해도 영미라는 해양세력과 독불이라는 대륙 세력의 이해관계는 항상 같을 수가 없습니다.
이렇게 차이가 나는 것은 지정학적인 원인도 있습니다.
영국과 미국은 해양이라는 장벽이 있어서 소련에 보다 강경하게 나갈 수 있지만, 서독과 프랑스는 소련과 바르샤바 조약국의 강력한 육상전력에 항상 노출되어 있기때문에 보다 신중하고 사려깊게 소련과의 외교에 임할 수 밖에 없는 것이죠.

지금 한국도 독일이나 프랑스의 입장과 상당히 비슷하다고 봐야합니다.
국내에서는 서로 치고박고 싸우기 바쁜 민주당과 신한국당 모두가 중국과의 외교관계에서 있어서 항상 신중하고 조심스럽게 처신하는 것에 일치하는 이유도 그렇게 하는 게 대한민국의 국익을 극대화할 수 있기때문입니다.

그런데, 상당수 한국 보수들이 미국이나 일본의 해양세력을 무비판적으로 추종해야 한다고 주장하는 모습은 마치 개신교 신자들이 예수를 맹목적으로 믿는 기복신앙과 흡사하게 느껴질 정도로 비이성적입니다.

한국이 제아무리 미국의 대중 봉쇄전략을 충실하게 추종하더라도 미국의 입장에서는 한국은 절대로 일본의 지정학적 중요성을 대체할 수 없습니다.
항상 한국은 미국의 대동아시아 전략에서 일본에 예속된 서발턴(하위주체)일 수 밖에 없습니다.

따라서, 대중국 봉쇄전략에 한국이 동참한다는 것은 미국과 일본과의 삼각동맹에 자동적으로 편입하거나 적어도 편입하는 과정으로 끌려갈 수 밖에 없고, 그 삼각동맹에는 일종의 서열관계가 형성될 수 밖에 없습니다. 미국 - 일본 - 한국이라는 서열이 생겨나는 것이죠.

우리가 팍스아메리카라는 미국의 절대적 패권에 항상 순응할 수 밖에 없는 입장이지만, 일본에 순응하는 것은 절대로 용납할 수 없는 일이죠. 심지어 친일이라는 박근혜 정권도 초창기에는 일본에 순응하는 것에는 결사코 거부했습니다.

한국의 외교전략은 항상 현실주의 입장에서 기획해야 합니다.
미국VS중국, 해양VS대륙이라는 이분법적이고 종말론적인 구도로 보는 것은 결코 현실주의적 외교전략이 아니죠.
그냥 말그대로 종교적이고 종말론적인 시각에 지나지 않습니다.

만약, 이렇게 대중국 봉쇄전략같은 이분법적인 전략에 한국이 참여한다면 한국은 딱 대리전의 하위주체로 전락하기 쉽상입니다.
미국과 중국이 반드시 언젠가는 충돌할 거라는 미어샤이머같은 공격적 현실주의의 예측은 매우 설득력높은 주장이지만, 이 주장에는 미국의 입장에서는 한가지 은폐하고자 하는 비정한 사실이 있죠. 미국과 중국은 서로 충돌하더라도 절대로 둘이 직접 정면으로 대결하는 게 아니라, 하위 주체들간의 대리전으로 충돌한다는 비정한 사실이 숨겨져 있습니다.
한국전쟁이라는 대리전의 희생양이 한번 되었던 한반도가 또다시 대리전의 희생양이 되는 것을 철저하게 경계하는 것이 한국입장의 현실주의가 되어야 합니다. 미국인의 현실주의가 미중간의 전면 충돌보다는 대리전을 획책하는 것이라면, 한국인의 현실주의는 미중간의 대결의 불똥을 피하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