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CD 원조' 日의 몰락…재팬디스플레이, 결국 대만에 넘어갔다
일본 최대 액정표시장치(LCD) 패널 제조업체인 재팬디스플레이(JDI)가 대만 전자부품 업체들로 구성된 컨소시엄으로부터 800억엔(약 8160억원)의 구제자금을 받기로 했다. 이번 결정으로 JDI의 최대 주주는 일본 정부에서 대만 기업으로 바뀌게 됐다. 한때 세계 LCD시장을 장악했던 일본 기업들이 소극적 투자와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등 신기술 개발에 뒤처진 결과로 분석되고 있다. 글로벌 디스플레이 패널시장도 한국과 중국 업체가 주도하는 가운데 일본 업체들을 인수한 대만 업체들이 경쟁하는 구도로 바뀌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