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뎌 어제 말아 피우는 담배 사서 만들어 봤습니다.
처음에 만들 땐 서툴다 보니 하~~빡침이 밀려오더군요. 3~4개 만들어보니 요령이 좀 생겨서
어제는 20 개비를 만들었습니다.
왼쪽부터.....연초(멘솔맛, 40g / 11,000원), 종이(50장*3 / 3000원), 필터(150개 / 1,500원), 마는 기구(5,000원)....총 20,500원
40g이면 일반 종이와 일반 필터로 100 개비 정도 만들 수 있다고 합니다.
전 멘솔을 피워서 종이와 필터를 따로 샀습니다. 종이는 짧은 종이, 필터는 얇은 거...멘솔은 일반 필터가 없더군요. 일반 필터에 말면 멘솔맛이 거의 안 난다고 하네요..
얇은 필터에 짧은 종이로 만들 경우 약 120개비 정도 나올거라고 하는데...만들어 봐야 알겠죠.
참고로 종이와 필터가 하나로 되어 있는 튜브형도 있는데 이 경우엔 연초가 많이 들어간다고 하네요.
1. 마는 기구를 열고 연초와 필터를 넣습니다. 오른쪽 하얀게 필터입니다. 멘솔 연초는 일반 담배 연초처럼 가루처럼 생기지 않고 무슨 풀 말려 놓은 것 같아 좀 엉켜 있어서 다루기가 힘들었습니다.
2. 마는 기구를 오므린 후 한 쪽 방향으로 돌돌 몇 번 돌립니다.
3. 종이의 접착 부분이 돌리는 방향으로 가게끔 종이를 꼽은 후 다시 2번처럼 돌돌 몇 번 돌립니다.
4. 자...완성 됐습니다. 전 종이를 2 종류를 샀는데....아래 사진은 좀 더 잘 빨리는 종이라네요. 약간 투명합니다.
아래 사진은 일반 담배 종이를 써서 말아 본 경우라 위 사진과 종이 색이 좀 다를 걸 알 수 있습니다.
일반 담배와 크기 및 길이를 비교해 보면 아래 사진과 같습니다.
연초가 들어 있는 부분의 길이는 오히려 일반 담배보다 깁니다. 근데 필터 부분이 짧지요.
맛과 풍미는....음....일반 담배보다 좀 풍부한 맛이 납니다. 근데 제 경우 얇은 필터를 써서 전체적으로 담배가 얇다보니 몇 모금 빨면 없어지는 느낌??
저희 어머니도 담배 태우시는데....한 대 말아서 가져 오라고 하시더니 태우고 나서....이게 일반 담배보다 나한테 맞는다...라고 하시네요..맛이 더 풍부해서 좋다고..
멘솔맛이 아닌 일반 담배 태우시는 분들은 일반 크기의 필터로 일반 담배처럼 만들 수 있으니 이런 문제점은 없겠지요.
연초 40g으로 100개비 ~ 120개비 나온다는데...만들어 보니 그 이상도 나오겠다 싶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