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 사는 세상인데, 안 그런 일본인도 있죠. 물론 그 수가 극소수인데다가 그들 조차도 일본에 적응해서 살기 힘든 사람들이니... 그런 좋은 일본인을 알게된 것은 행운일 겁니다.
다만, 그 사람의 진짜 속내를 님이 아직까지 들여다 볼 기회가 없어서 그렇게 느낄 공산이 클 수도 있습니다.
전 10~15년 지기의 가깝게 지냈던 사람들인데.. 그들이 가끔 다니는 술집에서 술 취한 상태에서 그들의 속내를 내놓는 말을 듣고, 제 마음의 문을 닫고 냉정하게 그들을 바라보게 되었습니다. 좀 많이 허탈하게도 전 그전까지는 그들을 가까이 할 수 있는 친구 비슷하게 여겼었지만... 저 같은 경험 한 한국인들이나 다른 외국계 사람들 많을 겁니다.
예, 달라요. 혼네와 다타마에라 하는 일본인들 특유의 처세술있습니다. 우리나라에서 이러면 가식적이라든가 이중적이라든가 하고 안좋게 보고 혹은 욕도 하지만 일본에선 당연한걸로 보고 못하면 처세를 못한다든지 예의가 없다든지 그렇게 말합니다. 우린 어느정도 친해지면 충고하고 솔직한 마음 말하기도 하지만 쟈들은 절대 그런거 없습니다.
뭐... 저보다 2살 어린 일본 친구(여자 사람)가 있는데, 다른 일본인은 저한테 대체로 일본어 잘한다고 칭찬하는데 그친구는 저한테 '너 일본어 중하 수준이야. 우리집에서 열흘 정도 트레이닝 받으면 내가 잘하게 해줄게. 캬하하'라고 독설을 퍼붓는다는...ㅋㅋ 일본인도 1억 5천만이나 있으니 케바케인듯. ㅡ.ㅡ
한가지만 예를 들어 말을 하자면요...
일본인들은 대체적으로 우리나라 사람에 비하면 리액션이 많아요.
일반 건물의 미관에 대해서도 리액션을 하죠!!
흔히 아는 스고이~라는 단어를 사용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럴때 그들의 표정은 정말 놀라운걸 본 것 마냥 들뜬듯한 제스쳐를 합니다만...
근데...사실 건물의 미관을 보고 리액션을 하는걸 보는 우리의 시선에서 이질감이 느껴지듯...
실상은 그들도 속으론 별로 놀랍지 않은걸 놀라운척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일본놈들도 친해지면 서로 욕도하고 장난도 칩니다.
다만 어지간히 친한사이가 아니라면 집에 데리고 가서 놀지않죠.
친구집에 놀러가서라도 밥먹을때되면 대부분 돌아갑니다.
우리나라는 솔직히 엄마들이 그냥 안보내잖아요?? 뭐라도 먹여서 보내지...
그리고 집안이야기며 속마음도 잘 안하는편이구요.
딱하나 우리랑 제일 틀린것은 우리는 싸우고나면 더 친해지는데
일본놈들은 싸우면 그걸로 끝이더군요. 잘 안싸우는데 싸우면 암만 친한사이라도
두번다시 안보더라구요.
겉과 속이 다른건 일본놈들의 특징중하나고 틀림없는 사실입니다.
일반화가 아니구요.좋고 싫음을 내색안하는.. 그리고 돌아서서 상대방을 저주하고 욕하는
놈들입니다.
얼마전까지 일본에 황혼이혼이 유행했었죠. 바람핀 남편하고 참고 살다가 아이 다 키워서 결혼시키고 남편 정년퇴직해서 퇴직금 받는 날 이혼하자고 하는 황혼의 아내들... 반평생을 넘게 산 일본 남편도 모르는게 일본여성입니다. 물론, 이런 것을 일반화시켜서 우리나라나 전세계 모든 여성들이 그렇다 할 수도 있지만, 일본여성들 처럼 행동하는 경우는 많지 않죠.
제 경험에 따른 결론이지만, 일본 사람들은 대부분 티내지 않고 겉과 속이 다른 사람과 티나며 겉과 속이 다른 사람이 합쳐져서, 대부분의 일본인은 겉과 속이 다른 사람들인것 같습니다.
우리나라 말에 표리부동(겉과속이 같지 않다)은 부정적인 말이죠?
그러나 일본에서는 그렇지가 않습니다. 혼네와 다테마에를 즉, 본심과 겉의모습정도로 해석하면 될것 같은데
일본에서는 혼네와 다테마에를 잘하는 사람을 오히려 덕이 높은사람으로 취급합니다.
이해가 좀 되실까요? 왜 그런지는 오랜 일본네의 무신정권속에서의 관습때문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저위에 댓글에 누가 칼 어쩌고 한건데 저거라고 보시면 돼요.
이해를 돕기위해 예를 들죠..흠 이번에 IS 관련해서 일본인 인질의 부모가 처음에 한말이"국가에 폐를 끼쳐 죄송합니다. 우리아들을 구해주세요" 였습니다. 한국은 어찌할까요? 정부에게 당장 돈을 보내라고 인질의 부모가 시위할겁니다. (만약에 그 인질이 개독교선교사라면 물론 한국인들의 반응은 차갑겠지요 굳이 가지말라는데 가서 잡힌거니까요. 아마도 그냥 일반 한국인이 IS무장단체 인접국(터키 같은곳)에서 납치된거라면...아마도 한국사람들은 정부에게 돈을 보내라고 할듯 싶습니다. 한국인들은 겉과 속을 속이려 하지 않으니까요)
눈치 채셨을지 모르지만, 정리하면 이와 같습니다. 그 일본인 부모의 혼네(본심)는 아들이 살기를 바라는 마음이고요. 다테마에는 국가에 폐끼쳐서 죄송하다는 마음일 겁니다. 정말 국가에 죄송해서 그런말 하는거 아닐겁니다. 약간의 국가에 대한 미안함은 없진 않겠지만 말이죠. 물론 일본인들은 서로에게 폐를 끼치기 싫어하는 마음도 있으니.. 그런말이 나온것도 있을 겁니다. 흔히들 한국에선 일본인의 친절은 가식이다 라는 말을 합니다. 그 이유는 진짜로 그 친절이 가식이거든요. 다테마에 일뿐이니까요.
제가 일본서10년가까이살고 직장도 일본관련 10년정도. 참많이 만나봤는데 한국인처럼 스트레이트한사람도 있고 더 한국인같은사람도 있고 딱 일본인같은시람도있아요. 전체적으론 불만을 감추고 싱글싱글 웃는 사람이 많은편. 제 볼땐 그게그거같긴한데. ㅎ아떤 일본인친구는 지가 먼저 일본애들은 겉과속이 너무달라서 싫다고하더군요.
이번 is 죽은 것으로 추정되는 일본인 부모가 한말을 보면 잘 알 수 있습니다.
일본인이 어떤 사람인지 말입니다.
겉으로는 거의 모두라 할만큼 속내를 비추지 않습니다.
속으로는 비통하게 울면서도 말입니다.
어떻게 보면 남 배려 잘하고 이성적으로 보이기도 합니다.
그런데 인간대 인간으로서 보면 섬뜩할 만큼 무섭습니다.
일본인이 다수로 모이면 그런배려 같은 것이 한 상대에게 쏟아지는 경우가 있는데, 그 상대 박살 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