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출산 시대, 남자의 육아가 예찬되는 풍조에서 만화가 히로카네 켄시가 이의를
제기했다.
"요즘 육아에 충실한 남자들이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하지만, 일을 잘하는 사람
일수록 가정에서 사랑받지 못하며, 또 가정에서 행복한 아빠일수록 회사에서는
인정받지 못합니다. 이게 바로 현실입니다.
가령 내가 상사의 입장에서 긴급회의가 있으니 남아달라 부하에게 부탁했는데
"오늘은 아이의 생일이니 부디 보내주십시오"라고 말한다면 나는 그 부하를 일
에서 빼버리겠습니다.
비록 자식의 생일이라 할지라도 회사에 중요한 일이 생긴다면 돈을 받는 회사
가 우선되어야합니다. 자녀의 생일, 운동회 정도로 일을 빼먹지말란 말입니다.
내가 어렸을때 아버지는 단 한번도 운동회에 오지 않았습니다. 그것에 대해서
딱히 기쁘고 슬픈 감정은 없습니다. "남의 아버진 다 왔는데 당신은 왜 안왔어"
라고 어머니는 말하죠. 결국 어머니의 자기만족일 뿐입니다.
무엇보다 이쿠멘(육아를 잘하는 남자라는 뜻의 신조어)이 인정받는 현대사회
에서 일에 몰두하는 아버지가 비판의 대상이 되어서는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http://news.nicovideo.jp/watch/nw141878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