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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5-02-06 11:46
[포토] '소금물 관장' 캠프에 참가한 故 최동원 선수. 안타깝습니다.
 글쓴이 : 양들의침묵
조회 : 1,715  

안타깝습니다.
참 좋아하는 선수였는데요. 그런데, 그렇게 놀랄만하지는 않습니다.
현실은 이런 사이비 의료행위가 너무나 우리 사회에 만연되어있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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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강동경찰서는 난치병을 치료해 준다며 불법의료행위를 한 혐의(보건범죄단속에관한특별조치법 위반 등)로 명일동 모 교회 조모(56) 목사와 아내 강모(63)씨에 대해 5일 구속영장을 신청키로 했다. 소금물 관장을 하는 이 불법의료행위 캠프에는 지난 2011년 9월 대장암으로 숨진 고(故) 최동원 선수도 참가한 것으로 경찰은 보고 있다. 사진은 조씨가 공동대표로 있는 J 건강교육원 홈페이지에 실린 2011년 교육 사진으로, 최 선수가 참가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양지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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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tomos 15-02-06 11:47
   
대장암치료...?
     
양들의침묵 15-02-06 11:49
   
아래 기사 참조하세요.

1980년대 국내 프로야구 초창기 최고의 투수였던 최동원은 지난 2007년 갑작스러운 대장암 판정을 받았다. 그는 투병생활을 이어가다 4년 뒤인 2011년 안타깝게 세상을 떠났다.

5일 YTN은 이 같은 사실을 보도하며 최동원의 소금물 관장 캠프 사진을 공개하기도 했다. 최동원은 목사 부부의 말을 듣고 9박 10일 동안 소금물 관장 치료 시술을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4일 의료법 위반과 사기 등의 혐의로 서울 강동구 A교회 목사 조모(56)씨 부부와 교회 관계자 등 4명을 붙잡혔다. 아울러 목사 부부의 소금물 관장 시술이 최동원의 병세에 악영향을 줬는지 조사중이다.

의료계는 소금물 관장이 환자에 악영향을 줄 수 있다고 입을 모은다. YTN의 인터뷰에 응한 박동일 강북성심병원 소화기 내과 교수는 암 환자나 당뇨 환자의 경우 항암제나 인슐린 치료가 제때 이뤄져야 하는 데 (소금물 관장을 받은 환자들은) 치료시기를 놓쳤을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고농도의 소금물을 직접 항문에 주입하면 항문이나 장을 쉽게 다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실제로 목사 부부에게 소금물 관장 치료 시술을 받은 환자 대부분은 합숙을 마친 뒤 장 통증과 함께 심각한 후유증에 시달리고 있다.

소금물 관장 시술이 최동원의 병세에도 악영향을 끼쳤을 것이라는 주장은 꽤나 설득력을 얻고 있다
빌라배트 15-02-06 11:49
   
저때는 쥐푸라기라도 잡는심정으로 참가했겠죠
     
시간의흔적 15-02-06 11:53
   
그런 심리를 이용한 사기꾼들이죠.
          
띠로리 15-02-06 11:54
   
찾아보면 저런 사이비들 많죠. 저런 놈들은 다 때려잡아야 하는데...
     
양들의침묵 15-02-06 12:14
   
(서울=연합뉴스) 황철환 기자

경찰 관계자는 "9박 10일 캠프 비용은 한 차례 120만원 수준이었고, 현장에서 각종 건강식품과 보조제, 의료기기 등도 판매됐다"고 말했다.

피해자들은 지난 6년간 해당 캠프에 수천명이 참가했으며, 캠프에서 약을 먹지 못하게 한 까닭에 일부 중증 환자는 퇴소 후 곧 숨졌다고 경찰에서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조씨 부부 등을 상대로 여죄를 추궁하는 한편 조만간 캠프에서 환자들에게
침을 놓아 준 한의사를 불러 공모 여부 등을 조사할 방침이다.

hwangch@yna.co.kr
          
띠로리 15-02-06 12:51
   
왜 본문에 한의학이 안나오나 했습니다.ㅋㅋㅋ
               
양들의침묵 15-02-06 12:58
   
ㅎㅎ 그러게 말입니다.
저런데 연루되지 말았으면 좋았을텐데요.
                    
띠로리 15-02-06 13:17
   
예전에도 썼지만 아직도 한의사 개인과 한의학을 구분 못하는군요.

개인의 일탈로 단체 혹은 집단을 재단하려는 모습이 참 아름답습니다.

그렇게 엮으려면 신해철씨를 사망으로 이끈 사람이 현대의학을 전공하고 의사면허를 받은 사람이니 현대의학도 싸잡아 욕해도 되는 거죠?
                         
양들의침묵 15-02-06 13:27
   
오후엔 시간이 좀 없어 간단히 씁니다.
한의사가 문제를 일으킬때마다 한의사 개인문제라고 하는데,
그건 아닙니다.
현재 한의사들이 사실은 불가능한 말기암 치료한다고 선전하는것을 못보셨나요? 인터넷 검색한번 해보세요. 얼마나, 많은지, 그리고, 한의사들이 광고하는것
대부분, 효과의 검증이 어려운 질환들 위주로 광고많이들 하지요.
위의 사건도 그 한의사 개인의 문제는 아닌것 같습니다.
                         
띠로리 15-02-06 13:48
   
아니, 현대의학에서 암을 완치하지 못한다고 한의학에서도 암을 어쩌지 못한다는 건 어디서 나오는 똥배짱인가요? 이건 지극히 한의학을 현대의학의 아래로 보는 교만으로 밖에 보이지 않는군요.

http://news.search.naver.com/search.naver?ie=utf8&where=news&query=%ED%95%9C%EB%B0%A9%EC%95%94%EC%B9%98%EB%A3%8C&sm=tab_tmr&frm=mr&sort=0

블로그나 선전광고가 아닌 신문 기사들입니다. 인터넷 검색해 보면 효과가 있는지 아닌지 알 수 있을텐데, 왜 무조건 부정하는 지 모르겠군요.

게다가 한방은 환자의 면역력을 끌어올려줌으로써 스스로가 병을 이기게 도와주는 역할을 하는 것으로 외재적 힘으로 병을 치료해주는 현대의학의 관점으로 보면 이해가 안 될 수 밖에..

참고로 오해할까봐 첨언하지만 위에 언급된 한의사의 문제는 암을 치료하려 했다는 게 아니라 저런 사이비 시술을 하는 곳에 힘을 보태줬다는 것이 문제입니다.
                         
양들의침묵 15-02-06 14:07
   
허허참 어이가 없습니다.
현대의학에서 못고치는 말기암을 한의학으로 완치가 가능하다면,
노벨상 빨리 받으세요.
말기암 완치했다고 주장하는 CT 사진도 거꾸로 걸어놓고 주장하는
것을 한번 본적도 있는데, 어이가 없습니다.
이런 생산적이지 못한 논쟁을 안할려고해도 참 힘듭니다.
                         
띠로리 15-02-06 14:13
   
그렇게 현대의학의 관점에서만 보니 말이 안통하는 것.

한방에 완치란 개념은 없습니다.
한의학에서 치료는 의사가 하는 게 아니라 환자 스스로 하는 겁니다.
한의원에서 완치를 기치로 내걸었다면 그런 한의사는 거짓말쟁이이고요.

딱 여기까지만 하죠. 여기까지 해서 이해를 못했다면 백날 이야기해도 이해를 못할테니...

ps. 완치와는 달리 '치료', 혹은 '병이 낫는다.'란 표현을 쓰는 한의사들도 있지만, 설명을 들어보면 현대의학에서 말하는 의미의 치료가 아님을 알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