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직장이 종로에 있었는데 ... 우리 팀장님이
"단성사라는 절 앞에서 바이어 ㅁㅁㅁ 씨를 데려와라!"
라는 미션을 주셨습니다. 물어 물어 길을 찾아 갔는데 ...
"실례합니다! 여기 단성사라는 절로 가려면 어느 쪽으로 가야하나요?"
이렇게 물으니, 다들 웃으면서 대답을 하기를 ...
"저리로 가세요!"
하길래 ... 한참을 헤매다가 ... 절이 아님을 알고 실소를 지었습니다.
시골 출신의 초보 직장인들을 골탕 먹일 때 단골 메뉴였다는군요.
알고 보니 우리나라 최초의 극장인데 ... 요즘 단성사가 많이 어려운가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