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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5-02-13 13:07
유머게시판의 남친이 상견례를 취소했다는 글을 읽고서...
 글쓴이 : 크하하하하
조회 : 1,528  

여자쪽 집안에서 남친의 스펙상 서류제출 요구를 해서 상견례가 취소되었다는 글을 읽었는데요..
 
저희 집도 비스무리한 일을 겪어서..
 
저희가 지금은 지방에 내려왔지만 인천에 살았었고 매형께서 서울에 사십니다.
 
처음 누님께서 시댁에 인사드리러 갔을때 다음에 올때는 호적등본을 가져오라고 요구하셨더라구요.
 
아버지것 1통이랑 누님것 1통..
 
알겠습니다라고 답변을 하고 집에 돌아와서는 굉장히 열받아 했습니다.
 
미혼여부를 알아보려고 한 것 같은데 솔직히 기분이 좋지는 않자나요..
 
그래서 나중에 그 일 때문에 매형이랑도 싸우고 시어머님 귀에까지 들어갔는데
 
시어머님께선 남들도 다 하는건데 호들갑이라고 그러셨데요..
 
저도 적은 나이가 아니지만 살면서 결혼시에 호적등본 요구하는 집은 못봤거든요..
 
그래서 서울 인맥좀 넓은 집안들은 다 그런건가 싶기도하고...
 
일단 뭐 그때 등본떼서 가져다 드리긴 했습니다.
 
근데 결혼전 호적등본이나 기타 서류 요구하는 집들이 있나요?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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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keThis 15-02-13 13:09
   
적어도 제 주위에는 없네요.
그런 쓰레기들이랑 관련 없어서 참 다행인듯 싶습니다.
하림치퀸 15-02-13 13:16
   
서로 제출하면 되겠네... 한쪽만 제출하는건 문제겠지만 서로 제출하는건 괜찮을것 같기도 한데. 연애기간에 본걸로는 그 사람을 완전히 파악을 할수없으니까 서류를 통해서 병력이나 학창시절에 사고친거 알아보는것 종도는 괜찮을것 같은긴한데. 뭔가 도의적으론 납득할수 없는 부분이긴하죠. 합리적이긴 하지만;
나이테 15-02-13 13:21
   
한쪽이 일방적으로 요구하면 모르지만 서로 상의해서 깔끔하게 같이 주고 받으면 어땟을까요?

주변에 나쁜일 보고 겪거나 트라우마 있는 사람들도 있겠죠. 첫째딸때 당해봤다던가..
또 요즘 뉴스도 많잔아요.

요즘은 혼인신고도 미루고  헤어지고 어디가서 다시 총각,처녀행세 하는지 마는지 그러긴 하지만..
드크루 15-02-13 13:26
   
호적 보더라도 서로 주고받아야죠
ㅣㅏㅏ 15-02-13 13:40
   
선으로 결혼하는 경우 건강진단서 교환 하는건 들어봤는데... 호적등본은...ㄷㄷㄷ
AIR동화 15-02-13 13:45
   
저희 집은 건강진단서 달래서 줬는데 뚜껑 열어보니 오히려 상대 집안이 병치레가 많아서 당황했었네요.
Mahou 15-02-13 14:08
   
부모가 좀 개념이 없네요. 사람사를 1+1로만 생각하는, 단세포적 못배운 개념이네요.
근데, 이해는 하겠습니다. 그 방식에 상대에 대한 배려가 없고, 무식해서 그래요.
제 누나가 결혼을 늦게한 편은 아닌데(28에함), 스펙은 걍 이대나온 여자입니다.
꽤 오래 남친이 있었는데, 남친 스펙은 걍 서울대 나온 남자입니다. 동갑이니 역시 대학원생이고요.
부친이 뒷조사 하시던데요 ㅡ.ㅡ;, 물론, 상대가 모르게 했죠. 심지어 누나도 모르게...
여하튼, 부친 반대로 헤어졌죠. (심지어 한명 더 있슴)
이후에 선을 보았는데, 소위 돈 많은 집입니다. 그쪽에서 맘에 드셨는지, 선물공세에 결혼만 해주면 가족들 전부 BMW 한대씩 사주겠다고 했는데,누나가 그 남자가 못생기고, 무식하다고, 거부해서 헤어졌죠.
또 선을 보았는데, 소위 있는 집안입니다. 진짜 무슨 장인의 손길이 들어간 혼수품을 요구하더군요. 마치 결혼 승락해주니까, 그만한 품격은 갖추란 식으로...물론, 안했습니다.

또 선을 보았는데,(현재 매형) 지방의 여유없는 집안의 막내입니다. 오직 매형 혼자만 잘나서, 가족들이 기대는 상황이고요. 매월 생활비는 물론(가족이 요구함), 형들 빚도 갚아주고..머 글쵸.
솔까 매형만 보면 잘난 분인데, 사욕이 적어서 작은 집에 대중교통 이용하며 살더군요.
아버지가 승락했네요. 오히려 추천함. 사람의 됨됨이와 비젼을 보신 것 같아요. 당연 혼수(집도)도 거의 해줬고요.
아버지의 마음이란 것이, 딸의 상대자가 돈이 많던가, 잘난 집안이던가, 공부를 잘했다던가보다 그 사람 자체의 가능성과 인간성을 보고 싶어한다고 여김니다.(환경상 좀 갈릴 수 있지만, 베이스는 비슷하다 봄)
어떤 사람이 딸을 행복하게 할 것인가...이것이 최우선인데, 그 과정에서 중요한 것은, 그 어떤 사람또한 누군가의 소중한 아들이기게, 조심해서 판단해야겠죠.
찌루찌루 15-02-13 14:24
   
성적표니 통장이니 하는 건 지나친 것 같습니다만 집안대 집안의 만남인데 기본적인 서류는 주고 받는 게 나을 것 같습니다.

아주 옛날 일들이지만 저를 포함한 저희 집 남매들 결혼할 때 배우자감의 직업, 학교, 집안, 살림살이.. 뭐 그런 것은 그동안 사귀면서 알아진 것을 믿고 기본으로 깔고 갔으나, 호적 서류는 기본적으로 교환했습니다. 상대 집안도 그런 건 다 당연시하면서 동의했었지요. 여기에 건강진단서 같은 것도 추가되면 좋을 것 같네요.

신뢰가 기본이지만 주위에 간혹 그런 신뢰의 분위기를 이용해서 한쪽에서 뭔가를 속이고 시작하는 부부 중 파탄난 부부가 몇 있습니다. 이럴 때면 여지 없이 한쪽의 속였던 과거가 불거지면서 사기 결혼이네 뭐네 문제가 더 커지며 돌이킬 수 없는 상황이 되더군요.
크라바트 15-02-13 14:40
   
사람 기분 나쁘게 할 짓인 건 맞는데, 그 거 때문에 결혼할 사람들이 당사자 간에 결혼 파토낼 정도는 아닌 것 같네요.
그 정도로 파토날 결혼이라면 애초에 위태위태한 관계였을 듯..중매결혼 정도..?
가가맨 15-02-13 14:58
   
예전에 뉴스에 여러번 나왓잔아요..
푼돈 15-02-13 15:05
   
일방적요구가 아니라 쌍방조회라면 추천할만하다고 생각됩니다.
 여자쪽에서 먼저 서류를 준비해뒀다가 전해주면서, 남자쪽것도 요구했다면  깔끔했을텐데요.
건강진단서,채무,전과조회도 더하면 좋죠.
PresTige 15-02-13 15:41
   
방식이 잘못됐네요.
다른 분들도 말한 것처럼 먼저 요구하기보다는 서로 교환으로 알아보자는 식으로 했으면 덜 기분이 상할텐데.
요즘 하도 뒤숭숭하고 속이는 사람들이 많으니 도의적으로는 기분이 나쁘겠지만 틀리다고는 말하지 못할 거 같네요.
자비스런 15-02-13 18:56
   
MBC 김주하 앵커가 대표적 피해사례죠.

총각인줄 알고 결혼했는데 결과는 비참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