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억과 현실은 다른가봅니다.
인어공주를 극장에서 본게 마지막인데..- 그때는 주말이면 영화만 네편을 본적도 있었죠.
미리 예약해서 조조부터 저녁까지.. 영화만.
흠. 그런데 그렇게 깨끗하고 아름답던.. 1989년 버전의 인어공주가..
오늘 다시보니 화면에 엠보싱이 심하고.. 이토록 색상이 투박했나 싶더군요.
분명 그때의 기억으로는 .. 너무나 깨끗했었는데.. 이런 화질의 애니메이션 영화를 보고있었다니..???
추억이 아름답게 포장했을까요.. 아니면 한여자에빠져 모든게 다 아름다웠던 것일까요.
칠십년대.. 백설공주나 신데렐라와 별반 다를게 없어보이는 이 화질.. 그리고 음질..
1080p를 찾아서 다시 봐야겠습니다. 내 기억속에 인어공주는 이런 화질이 아니였는데.. ㅡㅡ;;;;
다시 꺼내보는게 아니였던걸까요.. 쩝.
아름답던 바닷속 인어공주.. 나의 에리엘을 돌려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