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혈이라는 자체가 언어도단이며 우리는 순혈이 아닙니다. ;; 다문화 문제는 문화적 충돌인 면에서 저도 공감가지만 유럽사회가 가지고 있는 이민으로 보면 아직도 우리는 보수적이며 매매혼이라 말하는 국제결혼도 통계청 자료를 보면 줄어드는 추세이며 이혼율도 국내혼과 비교해서 낮거나 비슷하더군요.
유럽처럼 터키인 동유럽 모술인이 가족 단위로 정착해서 모여사는 것이 아니라 국제결혼을 통해 가정을 이룬다는 점에서 한국에서 교육을 받고 한국의 정체성을 유지한다면 문제 될 거 없다는 말입니다.
우리나라에서 가족단위로 이민해서 정착하는 경우는 보기 드문 현상이지요 ;;
예전 어느분과 격렬하게 토론?하면서 다문화 예산가지고도 얘기해 봤지만
댓글을 보니 순혈 운운하며 동남아인이 동북아보다 못한인종 취급하는 시선이 있네요.
저를 예로 들어 볼까요? 저는 본관으로 보자면 토종성씨인데 어머니 쪽으로 고려 때 중국에서 넘어온 유민 성씨로 그렇게 따진다면 순혈은 없을 겁니다.
그리고 민족주의라는 말은 근대에 성립한 개념으로 애초 군장국가에서 중앙집권화로 넘어오는 시기는 철기를 가진 북방민족이 남하하면서 고대국가를 이룬 것이지요.
경주김씨는 흉노족의 후예인데 그럼 중국인인가요?;;
결국 국제결혼의 대부분 중 비하하는 후진국 인종은 아시아인데 같은 인종끼리 순혈하며 운운하는 것이 어이없네요.
간단히 말하면 이민의 역사는 과거에도 있었고 지금도 있는 겁니다. 또한 경제적 박탈감에 따른 부작용으로 이는 세계화에 어두운 단면으로 취급해야 하며 우리가 우려해야 하는 것은 불체자 같은 노동유입에 따른 기득권 유지수단이죠.
이는 인종과 문화의 충돌이 아니라 경제적인 이해관계, 계급간 충돌이라고 보여 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