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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5-03-02 09:30
한국과 캐나다에서의 경험과 느낀점
 글쓴이 : 그노스
조회 : 2,334  

캐나다에 이민온지 십수년 되었는데요. 밴쿠버에 살며 느낀 점을 한국과 연관지어 말씀드려 보고 싶어요.
한국에 계신 분들 중에 마치 유행처럼 서구 선진국가의 사회주의에 환상을 가지신 분들이 적지 않으신 걸로 압니다.
사회주의와 자본주의라는 양 체제를 경험해본 저의 개인적인 경험에서 나온 결론은 양쪽다 장단점이 있다 입니다.

캐나다 의료체제를 말씀드려 보지요.
많은 분들이 캐나다의 무상의료 서비스에 대해 들어보셨을테고 적지 않은 분들도 거기서 파생되는 문제점도 한번쯤은 들어보셨을 겁니다.
일단 소득이 없는 사람을 제외하고는 모든 거주민들이 의료보험비는 냅니다. 사회주의 국가답게 소득에 따라 의료보험비는 천차만별이지요.
소득세를 예로 들면 연봉 약 1억인 사람이 약 5천만원을 세금으로 내는 무자비한 세무구조를 생각해본다면 의료보험비도 어떠할지는 상상이 가실 겁니다.

문제는 이렇게 많은 세금과 의료보험비를 거둬들이고 정부가 매년 의료 시스템에 더 많은 투자를 해도 갈수록 의료 서비스의 질이 떨어지고 환자들은 치료받기 위해 점점 더 많은 시간을 기다려야 한다는 겁니다.
아동이나 중환자가 아니면 CT 촬영 같은건 반년 대기는 기본입니다. 문제는 중환자라 판명이 나기 위해 CT 촬영이 필요한 사람은 어떡하냐는 거지요.
병의 예방은 사실상 어렵다는 겁니다.
게다가 기본적인 무상 의료보험 외에 확장보험(번역이 맞는지?) 을 따로 가지고 있지 않다면 치과비용이라는지 약값이라든지는 한국과 비교해 상상할수 없이 비쌉니다.

캐나다인들도 갈수록 질이 낮아져가는 의료 서비스를 피부로 느끼고 불만이 높아져 가지만 자국의 의료 시스템에 기본적인 신뢰가 있는데다 어렵고 다급한 상황에 놓인 사람이 우선 서비스를 받는것을 당연시하는것이 기본 마인드이기 때문에 적지 않은 고소득층이 자신의 지갑을 여는데 불평하지 않아서 이 복지 시스템이 유지가 됩니다.

제가 말씀드리고 싶은건 진정한 사회주의를 이루려면 거기에 걸맞는 복지 시스템과 세무 법안만 갖추면 되는게 아니라 그 사회주의를 이루어나갈 사람들이 어떤 종류의 사람들인지가 더 중요한거 같습니다.

캐나다인들처럼 자기보다 급하고 부족한 사람을 더 챙겨주는 느긋한 초식형 국가와 한국인들처럼 조금이라도 남보다 앞서야 뒤쳐지지 않는다고 생각하는 성질급한 육식형 국가의 차이점을 고려한다면 한국에서의 사회주의는 어려울거 같아요.
자기보다 생활이 어려운 사람이 복지기금을 타는것을 당연히 생각하는 나라의 사람과 공짜라면 밤을 새서 라도 기다려 타가는 나라의 사람을 비교한다면 후자의 나라에선 사회주의가 성공하기 어렵지요.

이제 사회적 분위기를 얘기해 볼까요.
제가 가끔씩 한국을 방문하면 피부로 느끼는게 한국은 아직도 계급사회라는 겁니다.
한국에서 일반 서비스업에 종사하시는 분들이 제게 굽신대고 철저히 알아서 기시는 듯한 모습을 보면 대단히 불편합니다. 바꿔놓고 생각해보면 제가 계속 한국에 살며 알바라도 뛰었으면 그 분들의 모습이 제 모습이었을테니까요. 아니면 제 가족들의 모습이었을지도요.
판매자든 소비자든 모두 1대1 동등한 사람입니다.
물건을 사러오거나 서비스를 받으러 왔음 그 경제행위에 충실하면 그만입니다.
왜 불필요한 서비스와 과잉친절이 필요할까요. 그러한 서비스를 받고 의기양양해 하는 분들은 도대체 다른 곳에서 어떤 취급들을 받아오셨길래 그러시는 걸까요.

캐나다에선 백만장자라도 일반 서비스업에 종사하는 분들께 예의바르게 행동하는게 일반적입니다.
'내가 누군지 아냐' 라는 갑질은 찾아보기 어렵습니다.
드물게 그런 사람이 있다면 몰상식하고 천하디 천한 사람 취급당합니다.

캐나다쪽 서비스업을 얘기하자면 여기는 공산..아니 사회주의 국가이다보니 특히 관공서 같은 곳에선 일처리도 느리고 서비스 업체같은 곳에선 매니저 없는곳에서 문제 벌어지면 나 몰라라 합니다. 한국에 계신 분들과 같은 열정이 보이지 않는다고 할까요.
우체국 찾아가면 분명 사람있던데 전화를 해도 하루종일 안받고요. 이건 꼭 관공서만이 아니라 일반 판매업체도 마찬가지 입니다.
고객서비스에 전화걸어 몇시간 기다렸다가 누군가 전화라도 받아준다면 그날 횡재한 기분이에요.
여기선 서비스에 제대로 투자를 잘 안해요. 물론 모든곳이 다 이런건 아닙니다

위에서 말씀드렸듯이 한국식 과잉친절까지는 필요없어도 서비스를 받으러왔음 그대로 받아가야하는데 속도도 느리고 문제 벌어지면 책임자와 연락하기도 힘든 이런 사회도 단점이 있기는 마찬가지 입니다.
한국과 캐나다를 반반씩 섞어 놓음 좋겠다 하는게 제 바램입니다.

이렇게 민족성이 다르고 장단점이 있다면 결국 그 나라 민족성에 걸맞는 사회 체제가 따로 있는게 아닐까요.
원시공동체사회-고대노예제사회-중세봉건제사회-근대 자본주의사회-사회주의사회 로 발전해 나간다는 해묵은 도식에 억지로 맞추지 말고 말입니다.

한국의 우열성을 논하자가 아니라 각 민족마다 장단점과 특성이 모두 다르니 민족의 고유의 특성을 살려 체제를 이루어 나가는게 중요한거 같습니다.
소위 선진국들에게서 번듯해 보이는걸 흉내내는것이 능사는 아니라 생각합니다.
노벨상 획득의 유무와 선진국 순위에 목을 매는것이 능사가 아닌것처럼요.
한국이 노벨상 획득했는지 선진국 순위 10위 안에 들었는지 외국에서 아무도 관심없습니다. 요즘 한국을 스토킹하는 일본이라면 모를까요.

누가 날 어떻게 보나에 연연하지 마시고(제가 b형이어서가 아니라) 자기 자신에 충실하셨으면 합니다. 지난 수십년 동안 급속도로 성장해온 한국은 그럴 자격이 충분하지 않을까요.

이거야말로 한국이 선진국에서 배울 점입니다.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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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ghl 15-03-02 09:35
   
캐나다가 사회주의라는데서 패스
     
행복찾기 15-03-02 09:52
   
북유럽식 사회주의와 캐나다식 사회주의는 거의 같습니다.
     
용팔이 15-03-02 10:26
   
캐나다 사회주의 국가 맞구만 뭔 소리 ㅋㅋㅋ
미국에서는 공산주의 국가라는 소리 듣는데
두줄 15-03-02 09:38
   
잘 읽었습니다
참치 15-03-02 09:46
   
사회주의 자체의 문제가 아니라, 그 시스템을 관리하는 현 정부의 문제로 보아야죠.

이것은 서구와 한국의 장단점이 아니라. 그나라의 정치집단과 정권의 성향의 장담점이라고 보여집니다.

듣기로는 지금 캐나다가 예전의 캐나다가 아닌 걸로 아는데요.
     
그노스 15-03-02 10:01
   
한국 현정부의 문제는 제가 잘 몰라 뭐라 답변을 드리기 어렵네요.
하지만 사회주의든 자본주의든 그걸 운영하는건 결국 사람인데 민족의 국민성도 간과할수는 없지 않을까요.
완벽한 체제와 시스템만이 전부는 아닙니다. 그걸 운영하고 문제를 일으키는건 대부분 사람이지요.
어느 정도의 복지는 필요해도 한국민의 성향이 사회주의에 맞을지는 의문입니다.

지금 캐나다가 예전의 캐나다와 다른건, 계속 세율을 높여도 각종 사회 복지 시스템의 질이 점점 떨어지는것으로 압니다.
님께서 말씀하시는 지금과 예전의 캐나다가 다르다는게 무엇을 가지고 말씀하시는 건지는 제가 잘 모르겠네요.
더원화이트 15-03-02 09:53
   
옳은 말씀...
디자이너 15-03-02 10:06
   
저도 캐나다에 영주권자로 있고
이 글의 대부분이 맞습니다
캐나다는 사회주의 국가이고 미국식 자본주의를 굉장히 안좋게 봅니다
복지를 굉장히 중요시 보고 보편적인 평등을 지향하는 국가입니다
고소득자가 높은 세금을 내는것에도 별 저항이 없지요

대신 위에서 말한데로 의료서비스가 느린것도 사실입니다
하지만 응급처치에 대해선 그렇게 나쁘지는 않습니다.

여기서 아이를 낳아본 경과 의료서비스에 상당한 호감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저희같은 경우는 미드와이프 (산파?) 가 임신일때부터 관리를 해 주었고 진통이 시작해서 진통이 어느정도 짧아졌을때 저희집으로 직접 와서 진찰 후 병원으로 같이 가 주었습니다
그리고 그 산파를 통해서 모든 병실이나 분만실이 예약이 되었었고
아기도 그 산파가 받아 주었습니다
그리고 출산후 한달간 매주 저희집으로 찾아와서 진료 및 모유수유, 아기 성장 발달에 대한 체크를 한 후
4주후 저희 가정의에게 넘기더라고요

정말 만족이었습니다.

세금은 높지만 그만큼 연금제도도 잘 되어 있습니다.

문화수준도 높아서 인종차별도 거의 없습니다
아마 전세계에서 인종차별이 가장 없는 국가라고 봐도 될 듯 합니다

약간 느린듯 여유있게 살기를 원하는 사람에게는 캐나다가 최고의 국가가 될 수 있습니다
진실투투펜 15-03-02 10:07
   
잘 읽었습니다.

한번더 생각 하게 만드네요
디자이너 15-03-02 10:08
   
그리고 캐나다의 정치를 보면 진보와 보수파가 주기적으로 계속 집권당으로 교체가 됩니다
즉 국민들이 똑똑하다고 볼 수 있죠
못하면 갈아치웁니다
물이 고여 썩지 않도록 바꿔주는것이 캐나다 정치가 대한민국보다 나은 점 이 아닌가 싶습니다
     
용팔이 15-03-02 10:28
   
주기적으로가 아니라 한번 밀어주면 십년씩은 밀어줌
못한다고 갈아치우는게 아니라

트루도만 해도 몇십년씩 해먹었는데
하퍼가 욕먹으면서도 벌써 몇년째인데
깨어나자 15-03-02 10:35
   
캐나다에서 가장 폭동이 심한건 역시나 아이스하키겠죠
티끌 15-03-02 10:37
   
글 읽어보고 댓글도 보니 더 가고 싶어지는군요.
저 아시는분이 캐나다 계신데 뭐가 그리 좋은가 물었더니, 차타고 30분만 나가도 우리나라 어느 절경보다도 멋진곳이 즐비해서 정말 느긋하고 평화롭게 살기 좋다고... 그런거 좋아하면 최고라고 하더군요.

그리고 전 호주에서 살아봤는데 호주는 정말 좋지 않았습니다.
     
그노스 15-03-02 12:49
   
아 그러셨군요. 자연 경치를 얘기하면 호주도 빠지지 않을 정도로 좋은줄 알았습니다.

캐나다는 이민에 점점 소극적입니다. 이민자들의 해외재산 신고에도 엄격하고, 확실한 기술이 있으시거나 투자이민이 아니시면 영주권 따기 어렵습니다.
한동안 필리핀인들이 캐나다에서 몇년동안 보모일 하는 댓가로 영주권을 얻기도 했지만 그 일도 이제 중단되고 있지요.
특정 기술이나 재산없이 이민을 오면 캐나다의 복지 시스템의 단물만 빼먹는다는 얘기지요. 이해 갑니다.
별명별로 15-03-02 10:44
   
"This is a country in which dogs can get a hip replacement in under a week and in which humans can wait two-to-three years."

위키에서 캐나다 의료보험 항목 찾아보니 Dr. Brian Day 란 사람이 이런 말로 캐나다의 긴 의료 시간을 비꼬는 말을 했더군요. 개가 고관절 수술(아마도?)을 받는데는 일주일이면 가능한 나라, 하지만 사람이 똑같은 수술을 받으려면 2~3년 걸리는 나라가 바로 캐나다라고 ㅋㅋ

이에 대해  The Canadian Health Coalition에서는 이  Dr. Brian Day 의 발언에 반박하길

"access to veterinary care for animals is based on ability to pay. Dogs are put down if their owners can’t pay. Access to care should not be based on ability to pay."

개 주인이 돈없으면 개는 그냥 치료도 못받는거지만, 자국민의 의료시스템은 지불능력에 따라 의료서비스 받을수 잇는게 아니라 모두에게 열려있다는 늬앙스로 반박 ㅋ


http://en.wikipedia.org/wiki/Health_care_in_Canada


여기 가서 보시면 캐나다 의료시스템 관련해 설명이 잘되어있는거 같고 본문에서 말씀하신 긴 의료시간 대기 문제. 그외에도 세금은 많이 내면서도 그에 합당한 서비스를 못받는다 느낀 캐나다 중상위층 이상 사람들이 미국으로 의료관광을 가는 문제. 또 긴 의료 대기 시간을 줄이기 위한 캐나다 정부의 노력 등이 설명되어있군요
     
그노스 15-03-02 10:56
   
저번주에 간단한 혈액검사 받는데 4시간 기다렸습니다.
그래도 참을성있게 기다리는 사람들이 인상깊었습니다.
요즘 한국에선 얼마나 걸릴지 확실치 않으나 한국분들에겐 참기힘든 시간일거 같습니다.
디자이너 15-03-02 10:56
   
의료는 한국의 의료시스템이 정말 잘 만들어져 있습니다
이걸 미국식으로 바꾼다고 했을때 정권이 진짜 국민을 위한게 아니라
순전 지들 이익을 위해 국민을 죽이려 한다는 생각이 들었죠

캐나다의 의료제도도 문제가 있습니다
의료 자체가 공공사업으로써 국가가 관리하기 때문에 치과 빼고는 의료비가 완전 무상이죠
감기에 걸리건 암에 걸리건 무조건 무료입니다. 물론 외국인은 해당사항 없습니다
외국인이 다치면 그야말로 진료비 폭탄 맞습니다. 여행자 보험 필수 입니다

하지만 무상으로 하고 정부가 모든 서비스를 관여하다보니 의사의 소득이 그닥 높지가 않고
그로인해 의료인력이 미국으로 빠져나가는 문제도 있습니다
또한 제한된 재원으로 인한 서비스 대기시간이 길다는 단점도 있지요

하지만 미국과 비교하면 한가지 좋은 예를 들자면
미국은 돈없으면 병원 못갑니다
저소득층은 의료보험이 없어서 손가락이 잘려도 병원을 못가는 경우가 있죠
어떤 사람은 도저히 미국에서 의료비용을 감당 할 수 없어서
캐나다인과 결혼해서 치료받은 경우도 있습니다

물론 그런 목적으로 하면 안되는 것이지만 얼마나 답이 안나왔으면 그랬을까요

그에비해 한국은 완전 무상은 아니지만 상당히 저렴한 비용으로 빠르고 수준높은 의료서비스를 받을 수 있지요
아마 세계에서 가장 균형잡힌 의료복지 (의료에 한함) 체계를 가지고 있는 국가일껍니다

일반복지는 그야말로 없다해도 과언이 아닐정도로 낮지만
의료복지만큼은 잘 만들어져 있습니다

만약 이걸 미국식으로 바꾸려는 시도가 있다면
그건 100% 의료계에서 뒷돈받고 추진하는 겁니다
     
별명별로 15-03-02 11:07
   
일단은

http://en.wikipedia.org/wiki/Health_care_in_Canada

여기 링크에서 제일 밑부분에 "Comparison to other countries" 부분을 보셔도 알겟지만

미국은 정부가 지출하는 의료비용 비중이 45.4%로 비교 대상국 중 제일 낮죠. 또한

Per capita expenditure on Health 부분. 1인당 의료지출 비용은 7290 달러로 비교 대상국에 비해 2~3배 가량 높습니다.

낮은 정부의 의료 지출 비용, 높은 1인당 의료지출 비용. 그런데 미국의 기대수명 부분은 78.1세로 비교대상국 중 최하. 이렇다면 미국의 의료시스템은 잘 작동하는 시스템이 아니란 소리죠

이건 뭐 미국뿐만 아니라 여러 나라들에서도 미국 의료를 까는데 종종 등장하는 떡밥이고

우리나라도 물론 의료시스템. 이건 정말 좋은 축이라고 하는데

실상을 알고 나면 낮은 저수가로 의사들한테 짐지우는 부분이 분명있고, 정부의 의료 지출 비중도 여전히 낮은 부분

일반 병원의 경우 수가 장사로는 견적이 잘 안나오니 장례식 장사, 주차장 장사로 수익 메운다는 자조가 괜히 나오는게 아니라는

고령화로 인해 우리도 지금과 같은 공공의료시스템이 도전 받을 수 있지 않을까. 가까운 미래에. 그런 생각도 듭니다. 고령화 사회에 지금같은 시스템 유지하려면 국민 개인당 보험료를 많이 올리거나 정부 돈을 투입해야지 유지가 되지 그거 안되면 유지가 안되는게 냉정한 사실이죠
mago 15-03-02 11:02
   
잘 읽었슈
현진쒸 15-03-02 11:18
   
첫번째 댓글..복지국가가 궁극적으로 가면 사회주의 국가와 거의 흡사한건데.. 거기서 패스라니..
현진쒸 15-03-02 11:28
   
국민성에 착안해서 한국과 캐나다 사람을 분석해주신 글을 써주셔서 고맙습니다. 개인적으로 이러한 국민성을 비교한 글을 매우 좋아합니다. 님이 말씀하신 국민성이 적절히 섞으면 좋을것 같다는 말에 매우 공감합니다.

한국은 너무 빨라서 문제죠 몇개는. 마음속으로 요것은 빨라도 되는데.. 하..이런것은 좀 느려도 되는데..합니다ㅋ

한국의 정문화도 좋긴합니다. 인간의 따뜻함을 느낄수 있으니까요. 그러나 정이란것도 심하면,'우리가 남이가?'라든가...'지역감정' 심해지거나.. '정치부패'로 가기도 쉽죠. 그러한 것으로 피해보는 사람들도 있고.

정이라는 것때문에 배려가 필요한 상황에서 배려가 없어진 것도 좀 있죠. 정과 배려.. 잘 섞이면 될것 같습니다. 그렇다고 너무 배려만 있어도 안될겁니다. 너무 정만 있어도 안될거고요.
     
그노스 15-03-02 12:11
   
네, 저도 님의 생각에 공감합니다.
답변 감사합니다.
굿잡스 15-03-02 14:50
   
이제 사회적 분위기를 얘기해 볼까요.
제가 가끔씩 한국을 방문하면 피부로 느끼는게 한국은 아직도 계급사회라는 겁니다.
한국에서 일반 서비스업에 종사하시는 분들이 제게 굽신대고 철저히 알아서 기시는 듯한 모습을 보면 대단히 불편합니다>

ㅋ 그노스님이 얼마나 좋은 대접을 받으셨길래 이리 느끼셨는지? (일본쪽 가시면 더 크게 느

껴지실듯)

제가 국내에 적응해서 그런지 모르겠지만 딱히 굽씬 어쩌고 긴다는 서비스 대접은 받아 본

게 없어 보이군요. 물론 관련 종사자고 오너 입장에서는 손님에게 친절하고 미소를 잃지 말

라고 주의등은 주지만 이건 직업관과 서비스 정신이지 이게 마냥 굽신이니 계급적으로 비춰

졌다니.. 음...(한번씩 뉴스 타는 갑질 손님 어쩌고도 황당한 사건도 있긴 하지만  이건 글자

그대로 뉴스까지 탈만큼 그게 마냥 일반론적 케이스는 아니라는 말)


그리고 이걸 민족성까지?? 님도 올린 것처럼 캐나다는 사회주의틱 어쩌고 이건 사회

체재의 문제이지 더구나 캐나다가 딱히 민족성 어쩌고 단일 규정으로 짓을 수 있는 사회인

지??도 의문이군요.


그외 전체적으로 상방간의 존중과 예의는 기본이겠죠. 이 부분에는 전체적으로 공감합니다.
     
비만 15-03-03 10:55
   
서비스업 조사자는 크게 느낍니다.
아마 해외에 나가본 적이 없나 보네요.

불특정 다수의 사람을 상대하는 일은 스트레스가 어마어마합니다.
평균적으로 사람들 성격 매우 안좋습니다. 한국인들 성질 급한건 도저히 조절되지 않아요.
복와일라잇 15-03-02 15:04
   
캐나다라는 나라는 아직 너무 어리죠. 젊다고 해야 하나 `ㅡ`;

우리처럼 죽기살기로 남들보다 10배이상씩 빠르게 받아들이고 빠르게 변화하지 않는 이상 느리지만 좋은 쪽으로 서서히 변화할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