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순히 취미를 위해서라면 피아노가 좋더군요.
저도 어릴 때 누구나 배우는 학원 피아노를 섭렵한 이후
사회 생활하면서 취미로 할만한게 뭐가 좋은가 고민했었죠.
회사 매니저가 피아노를 한번 배워보라 추천해서 성인반에 가입해서 바이엘부터 다시..ㅋㅋ
집에 와서 조금씩 연주하니 제법 늘더니 재미가 붙더군요.
급한 성격도 조금 교정이 되는 것 같다는 착각도..-_-;;
사실 악기는 직접 해보는수밖에 없어요. 자신에게 맞는게 있거든요. 하나 찍어놓고 우선 배워보세요. 그게 제일 좋은 조언인긋 싶습니다. 저도 기타 배워본다고 한달 뚱땅거리다 손놓고... 해금도 한두달하고 손옿고 지금은 대금 몇달하고 있는데 잘 맞는것 같더라구뇨... 오히려 배우는 속도는 더 늦는데 말이죠...
간단하게는 컴퓨터 미디소프트웨어 + 건반(마스터키보드) 조합으로 볼 수 있는데요.
미디악기다 보니 건반만으로는 소리가 안나는 재품이고 건반의 신호를 미디가 소리로 출력하는 시스템인데요. 그런데 생각해보니 정품을 구매할 경우 미디소프트웨어의 가격이 좀 비싼편이네요. 예전 버전이나 라이트한 버전은 저렴한 것도 있을 수 있지만 기본적으로 수십만원 하는 프로그램이라 ㄷㄷ
아무튼 컴퓨터(미디장비)로 소리를 출력하는 방식이니 이어폰(헤디폰)이나 스피커 어느쪽으로든 가능은 합니다. 다만 키보드(건반) 자체는 소리가 안나고요. 건반은 무지하게 저렴한 편인데...
아무래도 기타나 신디 및 피아노에 비하면 그냥 연습용이나 녹음용이라고 볼 수 있어서 생각해보니까 그리 효율적인 것도 아닌 것 같네요.
그냥 취미 삼아 하실 거면...기타가 좋긴 하죠.
전 중급 과정 넘어가다 보니 좌절하는 거고...초급 과정에서도 왠만한 가요는 전부 연주와 노래가 가능하게 되거든요.
처음 시작할 시...가장 만족도가 높은게 기타입니다. 왜냐면...코드 운지법만 익히면...단 하루만에도 왠만한 노래 다 연주가 가능하거든요.
악기 가격도 비교적 저렴하고...주위에 하는 사람도 많고 해서...새로운 커뮤니티도 생길 수 있고...비싼 피아노나 유니크한 악기는 혼자 하는거라 재미 붙이기 힘들 겁니다.
그런데 악기는 정말 자기가 좋아해서 배워야지.. 지금 무슨 악기를 배우면 좋냐고 질문하는 것 자체가 잘못된 겁니다. 기타가 하고 싶으면 기타를 하는 거고 피아노가 좋으면 피아노를 하시고.. 자기 좋아하는 악기.. 즉 마음에 가는 악기를 해야 꾸준히 오래할 수 있습니다. 괜히 폼잡을려고 악기 배우실 생각은 안하는게 좋아요. 마음이 움직이는 악기로 가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