딱 1년 선배였는데
그 누나랑 1학년때 무진장 친했었죠.
풍물 동아리였었는데 북이랑 꾕가리 징은 주로 남자가
장구만 여자가 주로 맡았었는데
여자치곤 징 채를 아주 맛갈나게 돌리던 대차보이던 누님이셨죠.
연습은 거의 뒷전이고 주로 부어라 마셔라만 했었는데
저랑 얘기도 제법 잘 통했지만 이성으론 느껴지진 않더군요.
그러다 전 군대를 가게 됐고, 군대 있을때도 그럼으로 자연히 연락이 끊겼다
복학하고 보니 그 당차던 누님은 자퇴한뒤에 수능을 다시봐서 고대법대에 입학했다고 하더군요.
당시엔 그런갑다 하고 잊고 살다 얼마전에야 다시 한번 소식을 들었네요.
4학년때 사시 1차 합격하고 2차 준비하던중에 당시 지병으로 앓던 심장병이 악화되어 쓰러졌다합니다.
그리곤 몇번의 대수술을 하게됐고, 아직 완치가 되지 않아
고향에서 어렵게 지내고 있다고 하네요.
흠...전 왜 주변사람중에 병으로 쓰러진 사람이 많을까요.
거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