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등학교때 배우긴 했지만 기억이 잘 안나서 오래간만에 한번 찾아봤는데 우리가 익히 알고 있는 8도체제는
조선태종때 그리고 몇개도가 남북으로 나뉘어서 생긴 13도 체제는 1895-6년의 을미개혁때 확립되었다고
하는데요. 이후 일제강점기때를 거쳐 해방이후까지 계속되다가 북한의 경우 1954년 행정구역 개편을 통해
양자강도,황해남북도가 아시다시피 나뉘어 졌습니다.
만약 통일이 된다면 설령 개편되더라도 북한에서 개편한 행정구역을 바로 손대지는 않을거라 보지만 혹
예전의 13도방식으로 회귀시킬건지 아니면 계속해서 현재 북한에서 사용하는 행정구역을 그대로 사용할
건지 궁금하네요.
그리고 남북북단과 한국전쟁을 통해서 북쪽으로 편입된 경기도와 강원도의 일부도 어떻게 될지 궁금
합니다. 과거 경기도의 일부였고 지금은 황해남도에 속해있는 개성시의 경우 예전처럼 경기도쪽에
붙여놓을지 아니면 황해남도든 황해도든 지금의 북한 행정구역쪽으로 놓을지? 그리고 미수복 강원도라
불리우는 북쪽강원도의 경우 북에서 현재는 원산을 도청소재지로 하고 있고 여전히 강원도라는 이름을
사용하고 있는데 북한쪽 강원도는 예전의 강원도로 합쳐놓을지 아니면 새로 강원남북도라는 식으로 나뉘게
될지?
사실 통일이 되는 시점의 사정을 감안한다면 여러 가능성들이 열려있다고 볼수 있기 때문에 김칫국부터
마시는게 아닌지 모르겠지만 미리 생각해보는것도 나쁘지는 않을거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