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망스런 '애플워치'...
미국 비즈니스인사이더는 "애플은 사람들이 애플워치를 왜 원하고 사야만 하는지 설명하지 못했다"고 평가절하했고, 로이터는 애플워치의 디자인을 놓고 "패션 업계에선 애플워치를 단순 IT기기로 생각한다"고 혹평했습니다.
객관적으로 '애플워치'에 많은 사람들이 혁신을 기대했지만 제품의 기능이 기존 출시된 제품들과 비교해 차별이 없는 게 사실입니다.
심박수 등 건강관리 기능이나 전화 송수신, 메시지 송수신 등 기존에 나온 스마트 손목시계와 기능에서 새로울 것이 없습니다.
모바일 결제 '애플페이'를 사용할 수 있는 기능이 탑재됐지만 미국 시장에서 애플페이를 이용할 수 있는 매장이 10% 정도 수준에 그치는 걸 고려하면 선뜻 구매하기에 매력적이지 못합니다.
배터리 사용시간이 18시간이라는 문제도 극복해야할 과제입니다.
특히, 디지털 터치라는 새로운 기능을 내놨지만 이미 동영상까지 사용자들과 실시간으로 공유할 수 있는 기술까지 나온 상황에서 새로운 기술이라 평가하기도 어렵습니다.
1만 달러, 우리돈 1000만 원이 넘는 18K 금으로 만든 고급형도 출시됐는데, 중국 시장을 노려 전략적으로 만들었다는 분석도 있지만 애플이 실제 판매를 위해 내놓은 제품인지도 의문이라는 평도 나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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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는 스마트폰 시장에서는 삼성과 애플에 밀렸지만 스마트 손목시계 시장에서는 신제품 '어베인'으로 해볼만 하다는 분위기입니다.
어베인은 지난달 폰아레나가 실시한 디자인 투표에서 ‘애플워치’를 압도적으로 누르기도 했습니다.
세계 최초로 LTE 모듈을 탑재하고 실제 아날로그 시계와도 비슷한 '어베인'은 소비자들의 기대를 한 몸에 받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