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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4-05-27 20:19
결과론이지만 대마도만 제대로 차지했어도
 글쓴이 : cordial
조회 : 1,481  

왜구들의 피해나 왜란의 피해가 상당부분 격감하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들어요
왜구들의 활동거점인 대마도를 왜 그리 방치해두고 있었는지...

대마도를 차지하고 딱 군사 5천만 짱 박아두고 있었다면
왜군이 들어오는 길목이니
느닷없이 본토 부산포에서 왜군에 기습당하는 일도 없었을텐데요

조선과 왜 사이에 끼어든 대마도주의 술책에 조선조정이 그냥 넘어갔다고 밖에는...

이종무가 했다는 대마도 정벌보니 제대로 정벌을 못했더군요
그뒤에 대마도주가 항복을 청하고 조선국왕이 벼슬을 내려주는 형태로 고착화 되었는데...
문제는 그뒤로 이넘의 대마도주가 조선 왜 사이에서 양다리를 걸치고 있었던게...

대마도를 무슨 수를 써서라도 정벌하고 고정적으로 군사를 배치했더라면
왜구나 왜란때 완충지가 되었을수도 있었을텐데요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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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aevew 14-05-27 20:22
   
도제 14-05-27 20:22
   
뭐 의미없는얘기죠..... 조선이 근대화가 빨랐더라면 우리역사에 분단이 없었을것이고 만주 연해주 되찾고 동남아 일부지역도 나눠갖으며 일본과 식민지 경쟁했을거란 얘기랑 크게 다르지 않죠..
풉쉬 14-05-27 20:24
   
전 구한말 간도협약으로 일본이 청에 팔아치워버린 간도땅이 아쉽네요
중용이형 14-05-27 20:25
   
대마도 영주라고 해야하나 ...

암튼 대마도는조선과 일본사이에서 줄타기 하다가 최종적으로 배신한 사실상 중립세력이었던걸로 알고 있어요.

대마도 정벌 해놓고도 무역권 던져주는 선으로 한건 독립세력으로 인정한 처사같기도 하고...
토막 14-05-27 20:34
   
침략하는자와 침략당하는자와의 차이점이겠지요.
해적질과 노략질로 먹고살아야 하는 왜구와 방어를 해야 되는 조선과의 차이점이지요.

군사 5천만 짱박아두면 될까요?
1만 2만이 처들어오면요?
조선은 섬하나 지키는 거지만 왜구는 생계가 달린겁니다.
어떠한 희생을 치루더라도 공략해야될 섬이구요..
조선 입장에선계륵이죠.
수채화 14-05-27 20:35
   
역사에 if는 없다
유명한 말이죠.
굿잡스 14-05-27 20:39
   
저도 저게 참 아쉽네요.

최소한 대마도에 봉수대라도 설치하고 어느 정도 해안 저지선에 왜구 첩보활동까지 겸하면서

무역까지 어찌 했다면 조선의 곤고한 세력권과 직접적 입김이 서열도까지 미쳤을 것이고

군사적으로 상당한 미연의 방책이 되어서 조선의 국력이 일시에 급격히 위축되는 일도 없었을 것인데..

이 문제는 지금의 밀터에도 중요한 시사점으로 고민해야할 숙제네요.
도제 14-05-27 20:42
   
뭐 과거를 가지고 계속해서 몰아붙이는것도 과거를 반성하고 미래를 바라봐서 세상의주인이 되고자 함이 아닐까요. 일본도 노령화사회가 될것이고 그리되면 인구감소로 국력이 쇠퇴하면 지금부터 백년후 일본정벌같은 꿈을 꾸고 노린다면 그때가선 허황된 얘기가 안될수도 있겠죠. 이건 If가 되죠 미래에 선택할 일이고 이미 일어난 일이 아니고 미래에 결정될 일이니까. 근데 일본보다 더빠르게 추락하는 우리의 인구예측을 보면 안되겠죠 ㅋㅋㅋ 파푸아뉴기니같은나라들은 인구도 적고 자원도 많더만요. 워낙 오지라 개발이 안됬지만요.. 뭐 지금 선택에 달린거겠죠 ㅎㅎ
나와나 14-05-27 22:48
   
애초에 일본은 옛부터 그다지 필요한 나라가 아니었기 때문에 대마도의 필요성이 적었죠.
일본에 세력을 두고 있던 백제나 가야의 경우라면 몰라도 열도에 전혀 관심이 없던 조선이라면 더더욱요
그리고 옛날에 대마도를 완전히 차지한 적도 있었어요 그런데
대마도라는 곳이 땅이 척박해 농사도 불가능하니 죄다 이주하거나 굶어죽었었어요
거기에 왜구들이 들어와 산 거고요...
그래서 그냥 왜구들이 살 게 냅두는 대신 날뛰지 않고,  대마도주를 신하로 책봉하고 우리의 세력권에 들어오는 걸로만 만족한 거죠..
끄으랏차 14-05-27 23:07
   
몇백년간 왜구에 의해 우리나라 대부분의 해안가가 지속적으로 피해를 입어왔다는 사실은 아실겝니다.
심지어 이 피해가 너무 심해서 공도 정책까지 사용했을 정도죠.
한반도에도 그 정도의 피해가 있었는데

것보다 훨씬 가깝고 일본입장에서도 가기 좋은 대마도를 지배하고 있었다면
상상하기 힘든 피해를 입었겠죠.

완전한 군사기지화를 이뤄야 했을텐데 애초에 국가의 방향성 자체가 그런쪽과는 조금 거리가 있었죠,.
겔겔겔 14-05-27 23:50
   
역사저널 그날 이라는 프로에서 대마도 정벌에 다룬적이 있는데

대마도 정벌에 1만 7천명정도갔다함. 당시 수군이 5만정도 있었는데
배만 227척에 식량도 65일치 가지고 갔다함.
정벌즉시 가뿐하게 밟아버렸고 왜구들은 산속으로 다 도망가 숨었다함.
당시 군이 3개로 나눠있었는데 이 왜구들 소탕하러 가는데 제비뽑기로
뽑을정도로 만만하게 봤음.
문제는 대마도는 산이 워낙 많고 왜구들이 숨어서 게릴라전이 벌이니깐
피해가 속출했다함.
어찌됐든 대마도 정벌은 매우 성공적인 전쟁이였고 이긴 전쟁이였음.
실제로도 정벌이후 100여년간 왜구들의 침략이 없었다고함.
정벌이후에 회유책으로 삼포를 개방했고 왜인들이 와서 무역할수 있게 해줌.
근데 점차 사람이 늘어나서 통제가 안되고 문제가 일어나니깐 대마도주한테
입국자격증을 발행할 자격을 주고 그걸로 수수료를 받게했음. ㅇㅇ

신숙주가 일본은 강자에선 충성을 다하다가도 약점을 보이면 바로 돌변한다는 식의
평을 했는데. 죽으면서 임금에게 한 말중 하나가 일본을 경계하라였음.
임진왜란이 일어나기 한참전에 그런말을 했으니 일본을 꿰뚫고 봤다해도 무리가 없지 않나 싶음.

 문제는 이걸 지속적으로 하지 못한게..
일본을 너무 얕잡아봤고 좁은세상에 너무 오랫동안 갇혀살았던게 아닌가 싶음.
멀리뛰기 18-06-10 11:45
   
결과론이지만 대마도만 제대로 차지했어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