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네바 교도】각국의 여론조사기관이 가입한 ‘WIN-갤럽 인터내셔널’(본부 스위스 취리히)은 18일, 자국을 위해 싸울 의사가 있는지에 대해 64개국•지역에서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일본이 11%로 최저치를 기록했다.
서방 각국이 하위권을 차지했고, 상위권에는 파키스탄 등 정세가 불안정한 국가가 두드러졌다.
일본 다음으로는 네덜란드가 15%, 일본과 같은 제2차 세계대전 패전국인 독일이 18%의 낮은 비율을 기록했고, 벨기에(19%)와 이탈리아(20%)가 그 뒤를 이었다.
한편, 비율이 가장 높은 곳은 모로코와 피지(94%)였고 파키스탄과 베트남이 89%로 상위권을 차지했다.
다른 주요국들은 중국이 71%, 러시아 59%, 미국 44%, 한국 42%, 프랑스 29%, 영국 27% 등이었다.
이번 여론조사에서는 “당신의 나라가 전쟁에 휘말릴 경우 자진해서 싸울 것인가?”라고 질문했고 이에 “네”라고 대답한 사람의 비율은 세계 전체에서 남성 67%, 여성 52%를 기록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해 9~12월 약 6만 2천명을 대상으로 실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