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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5-03-26 08:18
역사를 대하는 태도
 글쓴이 : Ciel
조회 : 1,447  

얼마 전, 그리고 어제도 특정 시대의 역사를 놓고 부끄러운 역사, 인정할 수 없는 역사라고 지칭하는 글들이

올라왔었기에 생각하는 바를 한 번 써봅니다.


우리 민족처럼 역사가 오래되면 될수록 굴곡이 다양한 건 당연한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그 가운데에는 자랑스러운 역사도 있을테고 아쉬운 순간들, 때로는 지우고 싶은 시간들도 있겠지요.

바로 이런 사건들 하나하나가 모여서 우리 역사를 만들어왔다고 생각합니다. 다시말해 어느 하나 버릴 수 없고

또한 과거에 대한 정확한 인식을 바탕으로 밝은 미래를 만들어가려면 그래서는 안된다고 봅니다.

게다가 정답을 모두 알고있고 가치관이나 시대상황, 과학기술 수준마저 다른 오늘날의 시각을 기준으로 과거를

일방적으로 재단하는 것은 대단히 불공평한 일 아닐런지요.


물론 개인마다 선호하는 시대, 인물이 있고 아쉽게 생각하는 부분도 제각각일 수 있다는 것을 부정하는 것은 아닙니다.

하지만 이를 넘어 특정 역사는 인정할 수 없다고까지 얘기하는 것은 역사를 대하는 올바른 태도가 아니라고 봅니다.

더군다나 그것이 외부세력에 의해 강요당했던 왜곡된 시각에 근거한 것이라면 더더욱 말이죠.

그리고 학자들의 연구란 것이 절대불변의 진리는 아니지만 그래도 평생에 걸쳐 연구하여 발표하는 것들인데 이것을

타당한 연구나 근거없이 지극히 주관적인 관념과 개인적인 호불호 때문에 받아들일 수 없다면 분명 문제가 있습니다.


역사는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를 동시에 보는 거울입니다.

그래서 신중하며 올바른 태도가 더더욱 필요한 것 아닐까요?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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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토 15-03-26 08:44
   
여기서는상식이 안통합니다 알면서 그러시네
     
Ciel 15-03-26 08:49
   
특정 사이트처럼 애초에 이상한 곳도 아니고 잘못된 시각을 가진
사람도 다수라 보긴 힘듭니다만...
설령 그렇다해도 침묵이 최선은 아니죠.
누구게효 15-03-26 08:46
   
역사란 비판하라고 있는게 아니죠. 과거의 역사를 인정 못한다면 자기 자신을 인정 못하는 거죠. 자신이 있어 역사가 존재하는게 아니라 그렇한 역사들을 거쳤기 때문에 지금의 내가 있는거죠.
     
Ciel 15-03-26 08:53
   
공감합니다.
흔히 역사를 반면교사로 삼아야 한다고 하지만 이 얘기가 곧 특정 역사를
부정해도 된다는 얘기는 아니니까요.
초콜릿건빵 15-03-26 09:20
   
역사는 과거와 현재, 미래를 동시에 보는 거울이다.
말은 참 좋아요. 그런데 너무 도덕적이고 식상하네요,

글쓴이의 내용은 역사를 공부하는 사람은 누구나 배웠고
시험에 나온다고 해도 글쓴이처럼 말했을 겁니다.
정작 중요한 문제는 왜 그것이 안되냐는 것이지요.

조선시대 성리학과 양반의 문화, 일제시대 식민지 근대화, 이승만의 친일파, 박정희의 정책......
모든 문제에 대해서 사람에 따라 보는 관점이 다르지요. 그리고 그 다름이 하늘에 두개의 태양이 존재하지 않듯이 상대를 죽여야 할 대상이 되었어요.

과거에도 그랬지만 지금도 역사나 학문을 철학적으로 배운 것이 아니라 종교적으로 배우지 않았나 생각되네요.
     
Ciel 15-03-26 10:14
   
당연한 얘기인데 그걸 무시하고 심지어 반대되는 행동까지 하는 사람들이
많으니 식상하고 관념적인 얘기로 받아들여지는 거 아닐까요?
얘기하신 것처럼 종교와 같이 역사를 강조했던 부분도 그럴테구요.
뉴트 15-03-26 09:28
   
역사를 배우려는건 그런 실수에서 교훈을 얻기 위함이기도 하고...
뭐 역사가 밥도 아니고 취사 선택이 가능한것도 아니고...
그냥 감추고싶고, 부끄러운 역사라고 배우지 않으면 거 옆나라 뭐하고 다른게 뭔지
     
Ciel 15-03-26 10:16
   
일본이 하는 짓이 바로 이런 건데 일본의 행태에 분개할 줄 안다면
우리 역사를 바라볼 때도 마찬가지여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굿잡스 15-03-26 14:41
   
열국시대 낙랑군 재평양설의 고고학적 문제점과 허구성.

http://www.gasengi.com/main/board.php?bo_table=EastAsia&wr_id=80009&sca=&sfl=mb_id%2C1&stx=eogkseo&page=3


똥뿍아 어쩌고는 이전부터 잡음이 있던 곳입니다. 특히나 고조선등 상고사 파트 전문가랍시고

구성된 멤버 중에는 문제지적이 있었고.


낙랑군 요동,요서설도 그냥 나온 뻘소리가 아니군요.

조선시대에도 평양설 외에도 꾸준히 제기된 주장 중 하나였고.

특히나 최근의 신진 학자에 의해 지하 깊숙히 쳐박혀 세월만 죽이고

있던 토기편년의 본격적 연구를 시작으로 2010년에 정인성 교수가 발표한 <대방태수 張撫

夷墓의 재검토>에서 장무이묘를 기존 잽학자인 세키노 타다시 학설에 근거해서 국내

고조선 전문가라는 기존 인간들도 금과옥조질 쳐하면서 앵무새 답습했던 내용들이 이미

깨진 상황에 서북한 일대의 철기나 고분양식에 대한 연구에서도 기존 한사군 설치 이후라는

답습도 이미 상당부분 와해되고 있는 실정임. 한무제가 위만조선 정벌을 강행하던 시기에

살던 사마천의 사기의 조선열전 역시도 한나라 진군로가 발해만 일대를 향하고 있지

서해를 넘어 평양일대의 기록은 확인 안됨. 그기에 한사군 자체도

동시대 편찬서인 조선열전에서는 언급조차 제대로 되어 있지 않는 상태.
굿잡스 15-03-26 14:57
   
우리나라 최근 일부 신진학자 외에는 제대로 지금 우리가 알고 있는 통설 어쩌고의 출발점을

보면 거의 기존 잽감정기 시절의 내용에 잽학자들의 주장에서 출발합니다. 이들이 왜 이렇게 우리

쪽에 관심을 둘까요?? 인구가 많고 지원도 우리보다 좋다보니 연구원들이 많기도 하지만 이런 이면에는

지금뿐 아니라 과거역사를 자기식 유리한 해석하에 지금의 정치, 경제 뿐 아니라 역사적 영향력을

지속적으로 우리에게 투사 입히기 위해서임. 더 웃긴건 이걸 별 생각없이 본인의 좀더 면밀하고 독자적

시각화보다는 이런 잽학자의 연구를 그대로 답습. 베끼기질로 편하게 놀고 쳐먹으면서 학자니 교수니

하는 인간들이 실제 국내에 존재한다는 겁니다. 최근에는 고고학계에도 첨단 기법이 가미되면서

대놓고 뻘짓은 못하지만 그대신 기존 잽식 통설에 모호성과 물타기식의 흐름을 여전히 견제하고 있고.

여기에 이제 짱개는 동북공정을 노골화해서 아예 유적을 파괴하고 그위에 시멘트 공구리에

없던 유물까지 쳐들고 와서 전시하는 있을 수 없는 정치적 어용 프레임을 아예 대놓고

하고 있는 상황임.


짱개들이 그렇게 역사에 대해 떳떳하고 자신감이 충만하다면 만주일대의 발굴 유적과

상황에 대해 우리뿐 아니라 다른 여러 나라와 국제적 공동 탐사에 자료를 공개해야 맞음.

그러나 지금 이들은 어떻게 하고 있는가요??


이런 상황에서 역사를 대하는 태도?? 이건 정작 우리가 반성 어쩌고 떠들 내용이 아니라

지금 불량 짓거리를 남발하는 짱개국 및 아직도 해괴한 임라일본부설을 외치는

잽이 직시하고 통렬히 가져야 할 시급한 태도군요.
     
Ciel 15-03-26 15:50
   
댓글 내용 자체에는 딱히 이의가 없습니다만 제 본문과는 핀트가
안맞는 거 같군요. 제 글은 오히려 식민사관에 찌들어서 우리 역사를
부정하고 폄하하는 사람들에 대한 질타인데요.

학자들의 연구 결과를 함부로 부정하지말라는 대목 때문에 오해하신
모양인데 조공외교의 실질적 모습에 대한 연구를 무시한 채 속국이라
우기는 사람들에 대한 일침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