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고은지 기자 = 은행 현금자동입출금기(ATM)에 카드복제기와 소형 카메라를 부착해 카드 정보를 빼낸 뒤 중국 내 조직에 넘긴 중국동포 고모(19)씨와 공범 김모(19)씨가 여신전문금융업법 위반 혐의로 구속됐다.
26일 서울 금천경찰서에 따르면 고씨는 2012년 말 한국에 들어와 살던 중 지난 1월 중국에 있을 때 알던 한 중국인 조직원의 지시를 받아 카드 복제에 성공하면 대가를 받기로 하고 범행을 저질렀다.
김씨는 고씨와 오랜 친구 사이로, 지난달 초 한국에 있는 어머니를 만나기 위해 입국했다가 고씨의 범행 계획을 들었다. 김씨는 자신도 대가의 일부를 받는 대신 망을 봐주기로 하고 범행에 동참했다.
이들은 실제 범행에 나서기 전 세 차례 시험작동을 해보는 등 철저히 준비한 것으로 드러났다.
첫 범행은 부스 천장에 붙인 소형 카메라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아 실패했다.
그러나 그다음 두 차례는 복제에 성공해 빼돌린 정보를 중국 조직에 넘겼다.
당시 해당 ATM을 사용한 사람은 모두 22명이며 이 중 1명은 중국에서 복제 카드로 35만원이 결제됐다.
--> 과연 우리나라에 한국말하는 중국인이 필요한지 의심스럽네요~ 같은 동포라고 말하기도싫고, 그냥 한국인한테 어떻게하면 사기칠까 궁리하는 종족같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