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뮤니티
스포츠
토론장


새 잡담게시판으로 가기
(구)잡담게시판 [1] [2] [3] [4] [5] [6]
HOME > 커뮤니티 > 잡담 게시판
 
작성일 : 15-03-26 16:41
밑에 댓글에 사우디가 미국 꼬봉이라는데..
 글쓴이 : aghl
조회 : 649  

요새야 세일가스다 뭐다해서 미국의 사우디 의존이 좀 줄엇다지만.. 사실 사우디가 미국의 목줄을 잡고 있는거 아닌가요? 사우디를 영국이나 일본같은 수준의 미국 똘마니로 보기엔 좀 그렇지 않을까요?(순전히 개인적인 생각)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가생이닷컴 운영원칙
알림:공격적인 댓글이나 욕설, 인종차별적인 글, 무분별한 특정국가 비난글등 절대 삼가 바랍니다.
전쟁망치 15-03-26 16:46
   
그럴리가요 요즘 사우디 미국이랑 사이가 많이 벌어졌는데요


미국정보국은 사우디가 각종 테러단체에 뒷돈 대주고 있다는 의심까지 하고 있어요
가가맨 15-03-26 16:51
   
이슬람 왕족들은 특유의 돈gr에 개념이없어서...

왕족수가 어느정도 늘어나고...국가인구도 늘어나서...돈gr의 한계가 오면...

왕들이 목이 짤리기때문에.....구조적문제를 해결하기에는 이슬람 디버프가 너무 막대해서..

지금당장 사우디만해도 미국이 지원을 끊으면...10년안에 왕족들 목싹다 짤릴겁니다..

그동안 쌓은 악감정들...국민들은 반미시위하는데...사우디 왕족은 친미...그것도 돌이킬 수 없는 강을 넘은지 오래고...

압둘라국왕이 죽은이후에...그 아들래미들이 일관되게 뭘한다기 보다 각자 제살길 찾고있는게 보이는 상황이저...
끄으랏차 15-03-26 18:08
   
그건 아니고요. 현재는 어떠한 국가도 미국 목줄 못 잡아요
미국은 너무 큰 공룡이기때문에 미국을 심각하게 위협하면 안되요
그럼 전세계와 싸워야 하는 상황에 처할수 있습니다.

미국 디폴트사태에서 알수 있듯이 거의 전세계가 미국시장의 엄청난 구매력에
정도의 차이만 있지 모두 의존하는 형국입니다.

미국이 디폴트를 선언했다면 유럽과 우리나라, 일본 등등 아마 죄다 연쇄적으로 금융권의 자금동결, 회수가 시작되고 기업들이 연쇄적으로 부도가 나면서 다 무너졌을지도 모릅니다.
미국과 달러화에 의존이 너무나도 심하기때문이죠.

왜 이 얘길 하냐면요
사우디가 미국에 석유 안준다고 제재를 하면
미국은 사우디를 누명을 씌워서라도 박살낼겁니다.
그냥 사우디를 정복할거란 얘깁니다.
이걸 현실적으로 저지할수 있는건 국제사회의 단합 밖에 없는데

국제사회는 미국이 씌운 누명을 사실로 받아들이고 외면할겁니다.
사우디가 미국이란 공룡 목줄을 움켜잡아서 미국이 위험해지면 자기들도 같이 죽으니까요.

미국이 욕심을 내서 정복전쟁을 한다면 전세계가 자기들도 정복당할수 있으니 미국에 맞설수 있지만
미국이 자신을 죽이려고 드는 국가에 대한 전쟁을 한다면 전세계는 미국편을 들수 밖에 없는게 현실입니다.

힘의 논리고 돈의 논리고 경제의 논리입니다.
어느 나라도 파산하고 싶어하지 않습니다. 자국이 파산안당하는 선택을 해야하는데
사우디가 미국 목줄을 잡아흔드는 꼴은 사우디만 이익이지 전 세계가 손해를 보는 판이예요
국제사회는 그런 상황에서 결코 사우디를 지켜주지 않습니다.
사우디는 단독으로는 죽었다 깨어나도 미국을 막을 여력이 없고요.
greaf 15-03-26 18:21
   
1. 사우디 왕가 자체가 이슬람 꼴통 중에서도 상꼴통 이념인 와하비즘을 국가이념으로 삼음.
2. 와하비즘 자체가 보수중에 최고 보수, 극심한 반서방 성향.
3. 그런데 와하비즘 유래 자체가 기존 기득권에 대한 반발심에서 생겨난 것이므로 이미 기득권 중의 기득권이 된 사우디 왕가도 은근히 타겟이 됨. 게다가 절대군주정으로 인한 불만들이 슬그머니 오르고 있음.
4. 왕가를 겨냥한 불만과 비난은 탄압하고, 국민의 불만을 돌리기 위해 와하비즘 이념 중에서도 반서방 이념만을 극도로 장려함. 이미 영국의 식민지배, 이스라엘의 존재 덕에 반서방 이념 무리없이 국민들이 소화가능. 외부적으로는 잠잠하지만 내부적으로는 미국=이스라엘=찢어죽여야 할 적이라는 내용의 선전물들이 아무런 제제없이 돌아다님.
5. 그런데 아이러니 하게도 왕가는 미국의 적극적인 체제보장 없이는 체제유지가 힘든상태. 미국 중심의 석유경제에 편승해 쏠쏠히 얻어먹는 파이가 크기 때문에 미국없이는 경제와 부 유지가 어려움.
6. 그래서 왕가는 공식적으로는 친미성향을 띄고 내부 국민들 단속에만 반미를 이용하는 이율배반적인 상황인데 이러한 모순적인 통치가 심화되어 사우디 내부에 영향을 미쳐 종교경찰이 돌아다니는 억압적이고 꼴통일색인 사회구조가 유지. 그런데 이런 반미 성향 장려가 주변국가들에게 지대한 영향을 주어서 보코하람, 탈레반, IS 등의 성립에 결정적 영향을 미침. 성지가 있는 이슬람 세계의 형님인데 영향을 받지 않을수가... 결국은 이율배반적인 행태를 보이는 사우디 왕가가 무너지지 않는한 극단주의 이념도 사라지지 않을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