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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5-03-28 16:11
중학교때 왕따도와준 썰.
 글쓴이 : 이궁놀레라
조회 : 3,037  

중학교 시절 반에 왕따한명이 있었는데
일진애들이 막 괴롭히길래 (교복에 코묻히고 침뱉고)
제가 하지마라 막 그러다가 일진하고 싸운적이 있습니다.
당시 저는 키도 반에서 두번째로 크고하니 저한테는 시비걸리지는않았지만
그때가 중학교에서의 첫 싸움이었죠

결과는 싸움에서 졌어요 .
두명하고 싸웠는데 의자에 다리가 걸려 넘어져서요
근데 웃긴건 그 왕따애가 일진편을 들더군요

그리고 그 왕따가 나를 무시하기 시작하더군요 ㅋㅋ
따로불러서 겁을 줬더니 그 이후로는 저를 무서워하더군요

그이후로 약자에대해 그다지 좋게 생각하지 않아요
약자도 약자나름이더군요 ㅋㅋㅋ

사람사이에서도 잘해주고 착하게 지내주면 그걸 모름
도가 넘었을때 화내면 무섭고 성격지랄맞다고 하고 ㅋㅋ
물론 오래된친구는 저를 알기때문에 안그렇지만 ㅋ
사회에서 만난 사람들은 저런식이 많음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엽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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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랑 15-03-28 16:20
   
님 인성이 착한편이긴한데.. 딱 그정도인거죠.
1번 도와줬는데 배신하더라, 앞으로는 그만둬야지.. 이정도??

나같은 사람은 10번, 100번 배신당하더라도 똑같이 행동 했을겁니다.
왜냐면 그게 내신념이고, 그 행동이 옳고, 그렇게 하기로 한번 정했으면,
나 자신 말고는 아무도 그 규칙을 바꿀수 없기 때문이죠.

그 대상이 나의 신념을 시험에 들게하고, 저버린다하더라도,
나만큼은 나의 신념을 버리지 않겠다.. 이런 발상..??
     
이궁놀레라 15-03-28 16:23
   
그렇죠
같은 약자라도 거기를 벗어날 의지가 있는 사람은 도와주고 싶은데
아닌사람도 많은거 같아서
이제는 별로 동정심 같은거 못느끼네요
     
이궁놀레라 15-03-28 16:27
   
서울역에서 ㅋㅋ 노숙자가 돈을 달라고 한적이 있었죠
돈 못준다고 하니까 담배라도 달라길래
담배값을 열어서 가지고가라니까
한움큼 뺏긴적도 ...ㅜㅜ
          
천랑 15-03-28 16:39
   
역사서나, 과거 얘기를 읽어봐도 약한 자를 돕는다.. 이건 절대진리입니다.
우리가 모두 죽고난후라고 하더라도, 영원히 지켜질 진리입니다.
그런 진리를 받들줄 아는 의로운 자는 시공간을 초월하여 존경을 받는답니다.
백미호 15-03-28 16:22
   
코묻히고 침뱉고 라고 하신구절 말씀하시니 고딩때 (물론 해외) 굉장히 사이가 안좋았던 여자애가 점심시간에 제가 친구들하고 밥먹는 사이에 머리에 침뱉고 달아난거 생각나네요 ㅡㅡ; 진짜 한마디 해주고싶은 ㅡㅡ..

너 이글 보면 자아비판 반성해라 ㅡㅡ 방학 끝나고 학교 돌아와서는 자기 눈 성형했다고 엄청 자랑하던데, 남자애들 사이에서는 "쟤 성형했어?", "의느님도 어쩔 수 없었나보군" 이라는 말 돌아다녔다 ㅡㅡ

아오 생각만 해도 더럽고 짜증..
Atomos 15-03-28 16:23
   
저는 오히려 더 불쌍한데요
그 애는 그게 사는 길이라서 그렇게 한 거라고 보여지네요
     
이궁놀레라 15-03-28 16:31
   
그러니까 ㅋㅋ 일진애들보다는 제가 만만해보였던거죠
일진애들도 저를 안건드는데 ㅋㅋ

저는 강자든 약자든 자기보다 약하다 생각하면 깔보는사람에대해
저항이 심한편이긴합니다
          
Atomos 15-03-28 16:35
   
어떤 식으로 무시하던가요?
님을 약하다고 깔본 거 같지는 않은데
일진 쪽으로 붙어줘야 일단 본인이 살아남으니 그런거 아닐까요
               
이궁놀레라 15-03-28 16:42
   
저한테 시비 쪼으고 그랬던 기억이 나네요
제가 일진 두명과 싸움에져서 기가 죽었을꺼라
생각했나봐요.
그아이의 상황을 이해는 합니다만
사람을 봐가면서 했어야지요.
                    
Atomos 15-03-28 16:46
   
주제넘는 얘기가 될 수는 있겠는데
혹시 님께서는 왕따는 왕따처럼 굴어야지 왜 일진한테는 고개숙이면서
나한테는 맞먹으려고 하냐는 생각을 무의식적으로 하면서 그 친구를 대하진 않으셨나요?
처음부터 왕따가 있고 처음부터 일진이 있고 그런 게 아니거든요
누가 누구에게 맞먹고 누가 누구에게 기고 이런 걸 따지는 자체가 친구관계가 아니라는 거죠
단지 불쌍해서 한번 껴들어 준 것뿐이지 정의감은 아니라고 보여지네요
제가 볼 때 그 친구는 님에게는 허물없이 대한 것이고
님이 겁을 주니까 바로 일진에게 하듯이 태도를 바꾼 걸로 보이네요
                         
이궁놀레라 15-03-28 16:55
   
음...저도 당시 그렇게 생각한적 있었는데요
허물없이 와주면 상관이 없는데
그애가 오히려 일진행세 비슷하게 하니까 그랬던거 같아요.
완전 왕따라기보다 일진밑에있는 쫄따구 정도?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애가 괴롭힘 당할땐 동정심이가서 그랫던걸 후회한적도
있었던거 같아요

생각해보면 저도 착한사람은 아닌듯 ㅋㅋ
착한사람 컴플렉스도 없어요.

또 그행동들이 정의로운척이었는지 정말 정의로웠는지도 헷갈리더군요
단지 불의에 못참는거에대해 그냥 내만족감에 그랬던건 아닐까 하고 ㅎ
                         
Atomos 15-03-28 17:06
   
아 오히려 님에게 일진 행세를 하려고 했다면 이해가 되긴 하네요
카모디 15-03-28 16:25
   
하하 그친구 어디가서 마냥 당하기만하진 않겠네
북창 15-03-28 16:56
   
난 중학교때 일진짱이랑 붙어서 서로 맞고 팼지만...짱이 코피가 나는 바람에 결국 제가 이겼었죠 ㅋㅋ
꿀유자차 15-03-28 17:29
   
이런글을 보니 전 학생일때 참 좋은 중고등학교와 좋은 친구들과 함께 했구나를 느끼네용
     
이궁놀레라 15-03-28 17:52
   
중학교땐 일진같은애들이ㅡ많이 설쳤었죠
고등학교땐 저런애가 주위에 없었네요

중학교는 정말 약육강식 비슷했던 기억이 ㅋ
로뎀샷 15-03-28 18:45
   
어지간히 꼴통 학교 아니면 고등학교에서 일진 놀이 하다가는 오히려 왕따 당합니다. 걍 없는 사람 취급. 자기가 못견뎌서 전학 가죠. 아니면 욱하고 폭발해서 사고 친 다음에 학교에서 강제 전학 시켜 버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