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누트 볼이라고 원래 농구할줄 모르던 사람을 키 크다고 데려와서 농구 시킨겁니다.
다만 슛감각 자체는 있어서 3점슛도 생각보다 잘 던졌지만
초심자의 한계로 핸들링,피벗등의 스킬이 너무 부족해서
골밑에서는 거의 득점을 못했습니다.
3점슛을 던지게 된것도 외곽에서는 그리 수비가 타이트하게 붙지 않으니 던지게 됐었죠
그나마도 라인에 붙어서 던진게 아니라 라인에서 1미터 가량 떨어져서 던졌어요
그래야만 수비가 어느 정도 떨어져있으니까요.
그런데 놀랍게도 3점슛 성공율은 20%가 넘었던걸로 기억합니다.
9미터 가량의 거리에서 초심자가 던진 슛의 성공율로는 상당히 높은 편이죠.
수비에서도 블록 센스가 제법 있어서 연속으로 4번인가 5번 블록하는 장면이 명장면으로 꼽히죠.
필라델피아에서 주로 활동했었는데
당시 필라델피아는 세대교체기간이었고 찰스 바클리를 중심으로 팀이 재편되고 있었는데
사실 찰스 바클리 외에는 너무나도 막장으로 가고 있어서
찰스 바클리가 마누트 볼이 사소한 플레이를 성공시켜도 크게 격려하면서 어떻게든 포텐셜을 이끌어내려고 했었지만 결국 큰 성장없이 그저 그런채로 커리어 마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