뭐랄까... 저는 인터넷에서 사람들이 서브 컬쳐에 대해 말하는 태도가 대체로 마음에 안듭니다.
일본 만화를 본다, 일본 애니메이션을 본다, 일본 노래를 듣는다, 일본 드라마를 본다, 일본 게임을 한다,,
이런 것만으로 그 사람을 오덕(오타쿠)으로 치부한다면
한국 웹툰을 본다, 한국 애니메이션을 본다, 한국 노래를 듣는다, 한국 드라마를 본다, 한국 게임을 한다,, 또는
마블 코믹스를 본다, 북미 애니메이션을 본다, 팝을 듣는다, 미드를 본다, 북미 게임을 한다,,
이런 것도 같은 맥락에서 극성팬이나 geek으로 쳐야 되지 않나라고 생각합니다.
타인이 자신과 다른 컨텐츠를 즐기는 것에 대해서 극성적으로 부정적인 감정을 표출 하는 사람들에게 항상 묻고 싶은 것은
[ 당신은 웹툰을 봅니다. 저는 만화책을 삽니다. 당신은 영화를 찾아봅니다. 저는 애니메이션을 찾아봅니다.
당신은 스마트폰 게임을 합니다. 저는 온라인 게임을 합니다. 만약 제가 오타쿠라면 당신도 오타쿠인가요? ]
입니다.
저는 위 그림처럼 '일반'적이지 않는 것을 볼때마다 정도가 정말 심하다고 생각은 하지만 '혐오'까지 느껴야 되는지는 모르겠습니다.
(저는 컨텐츠를 수용함에 있어 너무 한곳에 치우침이 없이 자의식을 가지고 받아들여야 한다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