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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5-04-16 16:23
PD수첩 보험편 소오름...
 글쓴이 : 들기름
조회 : 2,143  

뒤늦게 이번주 PD수첩을 봤는데요. 오랜만에 소오름...
평소에 성실하게 넣었다가 혹시 큰병이 걸리면 지원받기 위한 의료보험인데
아파서 의료보험 청구하는 고객을 보험사가 사기로 소송 거는 건수가 몇배로 늘었대요.
정말로 나이롱 환자 보험사기가 몇배가 늘어서 그런 게 아니고
겁먹어서 나가떨어지게 하거나 지급액을 깎아서 타협하기 위한 수단으로...
 
암 걸린 어린 아가씨가 보험사 팀장한테 울면서 전화해서
"살려주세요. 저 지금 무릎꿇고 있어요" 그러는데 복장이 터져서 원...
"죽을 죄를 지었어요.." 보험사 게시판에 글 올린 게 무슨 죽을 죄인지.
 
보험 갯수가 몇개 이상이거나, 진정이나 민원을 넣은 일이 있거나 하면 무조건 걸고 본다네요.
아는 사람이 들어달라고 부탁해도 잘 계산해서 드세요.
어차피 진짜 아파도 적용되는 건 한두개면 된다고, 나머지는 다 중복보험으로 무효 처리된다고...
 
우리나라 평균 보험가입 건수가 3,6개라는군요. 우어 생각보다 많아...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들기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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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렁뚱땅 15-04-16 16:26
   
보험 갯수가 많다고 사기라고 할려면 처음부터 몇개이상은 가입을 받지를 말았어야지
참새깍꿍 15-04-16 16:31
   
보험업이 원래 돈벌려고 하는 건데 쉽게 받을리가.. ㅠㅠ
더구나 나라가 비지니스 프렌들리형이라 더 심해진 듯..
밀라노10 15-04-16 16:38
   
썰전의 강용석이 그러잖아요.자기는 보험을 못믿어서 하나도 안들었다고..
법잘아는 사람이 보험을 안드는거보면 뭔가 손해가 나니깐 안드는거겠죠..
TimeMaster 15-04-16 16:48
   
보험업계가 난리치는게 안그래도 이미 개인이 몇개씩 들만큼 포화시장인데다가 인구는 갈수록 줄고 사람들 생명은 점점 늘어나니 수익률이 갈수록 개판되는거죠. 그때문에 보험쪽 주식들도 마구 떨어지는 거고...

솔직히 저도 암보험 하나랑 자동차보험빼고는 안들고 있다는...
     
얼렁뚱땅 15-04-16 17:49
   
수명이 늘어나는건 오히려 득 아닌가요, 젊은 사람들보다는 어르신들이 많이 아프실꺼고, 보험에 대한 수요도 더 많을 텐데요
가생이z 15-04-16 16:57
   
들려면 우체국 드세요 ㅋ 그나마 공공성이 있어서 안전하죠... 저랑 와이프는 다 우체국 들어놨다는..
가가맨 15-04-16 17:11
   
민간보험은 원래 그래요...

공공성이 있어야 그나마 제대로 합니다..

그래서 저는

아시아에서 나름 의료제도는 대만식으로 하는게 좋다고 생각하구요...

국가에서 나서서 대만처럼..

일반 저렴한 질병들은 치료비를 열배이상으로 확 올리고...대신에..

암이나...백혈병이나 돈많이 깨지고하는 질병들 치료비를 확 내리면 좋을거 같은데...

그러면 민간보험 다 망하기 때문에 그럴리가 없겠저...
     
휴로이 15-04-16 20:59
   
이 리플을 보험회사보다 의사들이 싫어합니다. ^^;;
          
비만 15-04-16 21:04
   
의사들이 원하는게 이겁니다.
감기 같은건 의료보험에서 빼버려야 합니다. 이건 병도 아니고 그냥 기다리면 낫는건데 병원에 갈 이유가 전혀 없어요.

하루에 환자를 20명 정도 보면 충분하도록 해야죠.
썩을 15-04-16 17:34
   
요새 건강검진 많이 해서 암을 초기에 발견하는 경우가 많은데요
보험사에선 크기가 작은 암덩어리는 암으로 안쳐준답니다
그래서 암걸려도(초기) 보상못받는답니다
별명없음 15-04-16 20:36
   
저도 우리 가족 모두 우체국 암보험 하나씩들고

자동차보험, 의료실손 보험 1개 외엔 보험 안들었는데...

헐.. 그러고보니 이렇게해도 벌써 보험이 3개네... ;;

매번 보험 영업 전화 오는게 연금보험이니 변액보험이니 이딴거 다 쓰레기임... 절대 들지마세요~!!

그거 타먹기전에 대부분 중도 해약하게 됩니다...
비만 15-04-16 21:02
   
글쎄요. 병원에서 진단서 받아서 가져가면 거의 다 잘 나오는걸로 알고 있습니다.
특히 암은 조직검사결과가 명확하기 때문에 약관에 있는 상병명을 의사가 명시해주는 순간 빼도박도 못합니다.

보험회사 직원이 찾아와서 이건 아니지 않냐고 물어보기도 하는데 보통 환자에게 유리하게 해석해주는 편입니다. 약관이 대부분 명확해서 시비 가릴 일도 별로 없고 약관에 나와있는 보험금 못 받았다는 사람은 못봤습니다.

다만 가입시에 설명하지 않는 세세한 규정을 제대로 안 봐서 예상한 보험금을 못 타기도 하죠.

예를 들어 입원치료비는 100% 보장인데 외래 치료비는 30%만 보장, 이런게 많습니다. 보험 가입할 때는 100% 보장이라고 듣고 가입했는데 외래치료라서 30%만 받을 수 있는거죠. 이건 보험 청구할 때 처음 아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또 암보험에서 갑상선암, 상피내암 제외, 이런 구절이 있는데 가입할 때는 잘 안보고 넘어갔다가 나중에 몰랐다는 사람도 많죠.

의료분야라는게 의사 아니면 잘 모르기 때문에 세세한 항목을 제대로 파악하고 보험들기는 불가능할겁니다. 보험판매원도 모르는 거라 설명을 안하고 넘어가죠.

보험을 청구할 때 잘 모르겠다 싶으면 약관 들고 병원가서 의사하고 상의하세요. 원래 의사가 할 일은 아니지만 왠만해서는 환자편 들어서 소견서 써줍니다. 너무 바쁘지만 않으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