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학교시절, 학교에 갔는데 반 아이들이 전날 tv에 나온 여자애가 예쁘다고 난리였는데 들어보니
소나기란 영화에 나온 여자 배우가 예쁘다고 반 아이들에게 화제였죠, 아마 특선으로 tv에서 영화 소나기를
방영해 준 듯 합니다. 전날 tv를 보지 못한 나는 화제거리에 끼지 못해죠... 근래에 생각이 나서 인터넷으로
찾아보니 이 작품 황순원 원작의 소나기 1978년도 작품을 말하는 듯 합니다.
사진 속(소나기)의 아역배우가 조윤숙이라는 분인데 소녀시대 윤아의 느낌도 나고, 그 당시 반 아이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만한 매력이 보입니다.
감독이 고영남이라는 분인데 소나기를 찍기 전에는 에로 영화를 주로 찍었다고 합니다. 그래서 그런지 소년
이 환상속에서 성숙한 여인을 만난다든지 소녀의 속옷이 보이기도 하고, 소녀의 다친 다리의 상처 부위를 소
년이 핥아 삼키는 장면등이 보이는데 사춘기에 갓 들어온 소년이 다른 이성에게 느끼지 못한 감정을 서울에
서 올라 온 소녀에게서 느끼고 성숙해가는 소년의 모습과 감독의 에로적 성향이 묘한 매치를 이룹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