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어제 다음과 같은 글을 남겼습니다.
http://gasengi.com/main/board.php?bo_table=commu07&wr_id=576058&page=3
이 글에서 저는 아베가 1차 목표를 달성했기 때문에 이제는 제2의 목표 설정이 필요하다고 했는데요.
재미있게도 바로 오늘 일본 가코공주 협박사건이 떴네요.
별 대단치도 않은 인터넷 난봉꾼을 한국남으로 지목하고 있나 봅니다.
그런데 평소 그 남자는 재특회 주장을 옹호하는 글도 남긴 적 있는 일본인이라는군요.
네이버 뉴스를 참조해 봅시다.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hm&sid1=104&oid=421&aid=0001428991
"일본 인터넷 상에서는 용의자가 재특회(在特會·재일특권을 용납하지 않는 시민 모임)를 옹호하는 글을 인터넷에 남겼다고 주장하며 혐한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해 의도적으로 글을 남겼을 것이란 분석도 나오고 있다.
한편 용의자의 글이 외부에 알려진 뒤
왕실 경찰은 호위인력을 평소보다 2~3배 강화했다고 교도통신은 전했다."
호위인력을 늘렸다는 내용이네요.
그러니까 이 사건을 해석해 보면, 일본인의 자존심과 자긍심을 해치는 어떤 조직(한국)이 존재하는데,
일본이 어이없게 당했으므로 애국적 마인드로 거병해 복수하자 하는 심리상태로 몰아가는 게 아닌가 싶습니다.
우익의 이런 날조 공작을 통해 일본을 피해자로 치환하고 외부의 적에 대항해 공격무기를 개발,
확보하자는 여론이 조성될 걸로 보여요.
지금 일본 교과서와 언론매체는 한국이 일본 고유의 영토인 독도를 무담점거하고 있다 가르치고 있는데
이런 행태가 곧 독도로 옮겨붙을 소지는 매우 크다 하겠습니다.
독도 방어를 위해 보다 적극적이고 다각적인 검토가 필요하며 국회의원들과 지식인,
한일 민간교류 단체 뿐 아니라,
대중적 차원에서도 반드시 가시적인 방법론을 제시해야 할 때라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