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사카의 하루 2만원하는 호텔에서 몇일전 있었던 일입니다,,
방에 화장실이과 욕실이 없고 공동으로 이용을 하는 곳입니다,,
한국으로 따지면 여인숙과 비슷한 분위기입니다,,
싼맛에 여러차례방문 공동 주방에서 간단하게 라면도 끊여먹곤 했었죠,,
몇일전엔 한국에서 가져간 누룽지를 끊여먹을려고 보니 싸구려 호텔이라서 그럴까요,,냄비들이 전부 바닥이 벗겨지거나 검은 때가낀 냄비들 뿐이더라고요
그러던중 밥솥이 그릇과 함께 포개져 있더군요,,
이래 이걸로 누룽지를 끊이자,,물을 붙고 가스렌지가 아닌 전기렌지로 누룽지를 끊이던중
한 일본여자가 다급하게 달려와선 저에게 말도 안하고 전기렌지의 불을 끄네요,
뭐지?쳐다보니 일본말로 뭐라고 합니다,,,전 일본말을 모르기에 무시하고 전기 렌지의 불을 키고 계속 끊일려고 하니 이 일본 여자가 전기렌지의 밥통을 들고 가네요 ㅋㅋ
이여자는 이곳에서 장기로 살고있는 50대의 여자입니다,,
다시 뺏어서 누룽지를 켜니 그제서야,,카운터의 한국인 직원을 부릅니다,,
이 한국인 직원과저는 속이야기와 가족들 이야기까지 할정도로 친하다고 생각을 햇었는데,,
글쎄 이 한국인 직원와서 통역을 해줍니다,,전기밥통의 밥솥을 전기렌지위에 올려놓으면 밥솥이 고장이 난답니다,,, ㅎㅎ 그래서 제가 고장이 안난다,,어차피 밥통도 이 밥솥에 열을 가해서 밥을 만드는거다,,
전기렌지로 열을 가해도 크게 지장이 없다,,이왕 누룽지를 넣고 끊이고 있으니 이것만 해먹겠다고 그러자
생각도 안해보곤 바로 안된다고 합니다,,일본여자가 안된다고 고장난다고 했다면서 안된답니다,, ㅎㅎ
이후 열이받아 다시 젠기렌지에 밥솥을 올려놓으니 이 여자가 뒤에 않아서 보고있다가 또 뛰어와선 밥통을 가져가네요 ㅋㅋ 이때부터 야이 썅,씨Xx, 저 ㅅ같은 냥아,,,자동으로 욕이 막나옵니다,,
여자와 육두문자를 쓰면서 싸울일이 뭐가있었겠어요,,거의 인생살며 처음인거 같습니다,^^
이직원 한국인 직원은 일본에서 대학나오고 또 대화를 해보니 한국은 일본을 따라올려면 멀었다는등 한국도 일본처럼 개인주의가 되지 않으면 절대 일본을 따라올수가 없다면서 일뽕스타일로 말하더군요,,
하지만 일본에서 먹고 살려다보니 어쩔수없겠지 하고 넘겼습니다만
한국인이 어려울때 내게 대하는걸보니,,무늬만 한국인이었네요,,,^^
전기밥통의 밥솥으로 누룽지정도 끊여먹어도 전기밥통과 전기밥통속의 밥솥이 고장나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