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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5-05-23 00:19
솔직히.. 정치인 대상 테러가 좀 부럽기도 합니다.
 글쓴이 : 어흥
조회 : 899  


아래 일본에서 있었던 일들 글이 있는데..
솔직히 그런 테러가 좀 부럽기도 합니다.

정치인들마다 주장의 차이는 있을 수 있어요.
얼마나 깊게 생각해서 나왔는지, 어떤 이념에 따른 것인지에 따라 주장은 다를 수 있죠.

하지만 말장난을 하거나 수치를 모르는 뻔뻔한 놈들이 보일때면.. 저는 빡이 돕니다.
국민을 장난감, 노예 취급하는 것 같아서 말이죠.
우리가 너무 무기력하고 바보 같아 보이기도 해요.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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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ghl 15-05-23 00:22
   
제가 쓴 글이 이런 오해를 만들었군요.. 그게 부러운게 아닙니다. 왜냐하면 우익들의 테러는 허용이 되는데 그 반대되는 테러는 철저하게 진압되버려요(유일한 예외가 1960년에 기시노부스케를 끌어내렸던 안보투쟁인데.. 그것도 한계가 뚜렷한 투쟁입니다.).. 즉 화풀이성으로 정치인에게 테러를 한다는 개념이 아니라 야쿠자를 위시한 뿌리깊은 료닌(浪人)집단의 관습이죠.. 백성을 죽여도 죄를 묻지 않는다는..
     
어흥 15-05-23 00:24
   
그 배경이나 뿌리는 차치하고,, 테러 자체가 일어날 수 있고 일어나곤 한다는 점이 부럽습니다.
          
aghl 15-05-23 00:29
   
ㄷㄷㄷ 어떤 명목에서든 테러는 절대로 안됩니다. 정치테러를 옹호하시는 분이 잇다는게 놀랍군요. 미국은 일본에서와 동일한 방법으로 한국에서도 일본 야쿠자와 비슷한 정치깡패들을 동원해서 일본에서 햇던것처럼 한국을 우익테러로 인해 좌익을 괴멸시키고자 했으나..  한국은 4.19혁명등으로 대부분의 정치깡패등이 몰락의 길을 걸었습니다. 한국은 일본처럼 그렇게 철저하게 우익이 정치에 뿌리내릴수 없었거든요..(아니 전세계 어느 나라도 과도한 폭력집단이 폭력으로 억압하고 암살하고 하는 일은 할 수 없습니다. 그런 집단은 한국처럼 뒤집어지고 마는게 정상이죠.. 천년동안 무사국가로서 폭압과 복종에서만 살아온 일본만이 가능한 일이죠..)

님은 지금 이승만정권 시절의 정치깡패들을 옹호하고 계시는 겁니다
               
어흥 15-05-23 00:32
   
공동체의 밝고 강한 생명력을 내보이는 테러라면,,
저는 피해자를 안타까워하기보다는 테러한 사람을 안타까워할 것입니다.
님이 말씀하신 "어떤 명목에서든 테러는 절대로 안됩니다."를 저는 부정합니다.
                    
띠로리 15-05-23 00:36
   
폭력은 폭력을 부를 뿐입니다.
                    
aghl 15-05-23 00:38
   
님이 약간 오해하신게 저들은 올바른 길을 갈수있도록 지적하고감시하고 비판하는 시민단체의 역할도 아니고, 프랑스나 미국혁명에서 부패한 정치인을 단두대에 올렸던 혁명심 투철하고 정의로운 시민혁명의 주체도 아닙니다.  무슨 다른 나라에서처럼 단순히 국회의원을 조롱하고 혼내주는 의적들도 아닙니다. 천년동안의 무사독재에 의해 복종되고 억압받은 정체성이 그들을 반대하는 집단에 대한 광기로 나타나는 겁니다.  꼭 난징대학살에서 목베기 시합을 했던것처럼 말이죠. 일본만이 가능하고 전세계 어디에서도 저런일을 할 수 있는 나라는 없습니다.
                         
갈루아 15-05-23 00:40
   
프랑스 혁명에서 정의, 부패심판 이런거하고는 상관없어요. 그냥 민중들의 자발적인 어떤 집회가 사후에 혁명론으로 합리화되는거. 그당시 기록이나 정황에 따르면 혁명은 커녕 그냥 왕 한번 만나려고 하다가 저지당해서 무기꺼내들고 하는 일일뿐.

프랑스혁명이후에 로베스피에르에 의해서 공포정치, 기요틴으로 목 댕강댕강 잘랐던게 다반사.
                         
어흥 15-05-23 00:41
   
일본에서 벌어지는 테러의 배후나 뿌리에 대해선 관심 없습니다.
우리가 일본처럼 되어야 한다고 말하는 것이 아니란 말입니다.
저는 단지,, "어떤 명목에서든 테러는 절대로 안됩니다."라는 말이 공동체의 밝고 강한 생명력을 지키는 것보다 우위일 수는 없다고 말하고 있는 것입니다.
                         
aghl 15-05-23 00:43
   
그러니까 제가 하고 싶은 말씀은 적어도 저런 식의 테러를 옹호해서는 안된다는 말입니다. 만약 그걸 옹호하는 사회라면 그 사회가 비정상적인 사회입니다.(일본 포함) 세상에 어떤 선진국도 저런 식의 폭력테러를 옹호하는 나라는 없습니다. 일본만이 가능한거죠.
갈루아 15-05-23 00:25
   
우리나라는 좀 에헴거리면서 선비처럼 구는걸 수준 높다라고 생각하는 경향이 있어요.
     
어흥 15-05-23 00:26
   
제가 보기에도 그런 것 같습니다.
빨간사과 15-05-23 00:29
   
각시탈이 필요합니다
하림치퀸 15-05-23 00:30
   
어느 나라보니까 국회의원 전봇대에 매달아놨던데 ㅋㅋ
갈루아 15-05-23 00:34
   
폭력은 안돼하면서 무슨 대화와 토론만을 우위로 강조하는 것도 일종의 이데올로기에 가까워요.

반드시 폭력이 최종 수단이 될 필요도 없지만 수단은 대회도 될 수도 있고 협상이 될 수도 있고 협박, 폭력도 될 수가 있음.

그보다는 정치생활이라는게 그냥 무기력하게 할짓없는 대화나 하면서 국민이 어떻고, 인권이 어떻고 이런식으로 대응을 하니까 실현실에서 요구하는 것과는 거리가 먼 탁상공론식이 되는 경우가 많지요. 그러면서 폭력을 이념적으로 재단하고 수준낮은것처럼 묘사하는거.


오늘날 현대정치를 보면 어딘가 답답한게 바로 그런 구석임. 다문화를 놓고서도 유럽이 저렇게 정치생활에서 대화니 어쩌고 하면서 끌려가니까 이러지도 못하고 저러지도 못하는거. 차라리 1920년대식의 폭력시위가 있었을때가 시원시원하고 좋았을지도.
     
aghl 15-05-23 00:40
   
제가 언급한 내용들은 시민혁명의 주축이 된 그런 식의 아래로부터의 폭력, 혁명이 아닙니다. 그러니까 님이 생각하는 것처럼 정치가 어떠한 항변에도 불구하고 바뀌지 않고,언로가 막혀있고 하여 국민들이 새세상을 열기 위해 봉기하고 뒤집어 없고 서양세계에서 보듯 도로를 점거해 항의하고 하는 것과 차원이 다른 얘기입니다. 저건 더 나은 세상을 위해 말을 들어먹질 않는 정치인들에 대한 폭력이 아니라 정권(막부)에 반대하는 자들에 대한 일본에서만 나오는 고도의 폭력,억압인 겁니다. 양쪽을 좀 헷갈려 하신듯.
          
갈루아 15-05-23 00:42
   
이것도 안되는데 저건 될거라고요?

누군가는 보수파가 있을 수 있을것이고 누군가는 진보파가 있을 것인데 둘다 자기가 하는일이 '더 나은 세상을 위해'라는 목적의식이 있어요.

님은 정권은 악, 정권에 반대하는게 선이라는 도식을 미리 깔고 쓰시는듯. 저한테는 그런것도 억지인지라.
               
aghl 15-05-23 00:47
   
그런데 저들이 옹호하는 정권이라고 하는 것의 근원이 어디있다고 보십니까. 그냥 단순히 한 국가내에서 의견이 다른 집단에 그치는 거라고 생각하시나요? 저들은 단순히 보수파니 진보파니 해서 의견이 다른 정치단체들의 싸움이 아니라, 메이지유신(어쩌면 그 이전부터)이래 일본과 아시아를 사지로 내몰았던 군국주의 세력이고 저 테러단체들은 단순히 보수파가 아니라 메이지 말엽 몰락의 길을 걸었던 료닌에 뿌리를 둔 야쿠자 집단입니다 이래도 정상적인 의견충돌에 불과한 걸까요?
                    
갈루아 15-05-23 00:50
   
글쎄요. 거기네가 정상인가 아닌가는 우리가 정상이라는 관점에서야 가능할 듯요.

영국의 노동운동도 과거에는 폭력이나 비정상적인 주장과 동급으로 치부되던 시절이 있었는데 오늘날에는?

야쿠자며 폭력집단이며 이런거 그닥 좋아하지 않지만 일본내에서 보수적 목소리를 저런 식으로 내는것도 나름 괜찮다고 봅니다. 물론 저는 누굴 죽이거나 방화, 폭력 이런거 하지는 않을테니 말이까요.
                         
aghl 15-05-23 00:54
   
그럼 방화,폭력이나 이런거 없이 정치인 대상 테러가 어떤게 가능하다고 보십니까? 악플로 도배하는 싸이버 테러나 일베같은 사회적 테러요?
                         
갈루아 15-05-23 00:55
   
사이버테러는 이미 법에 의해서 처벌하도록 되어 있어요. 법이 처벌하는 형벌과 정치적 입장을 어떻게 표명하는가는 다른 차원의 문제라고 봅니다만.

설령 내가 이 짓을 하면 내가 원하는 정치적 의사를 표출되겠지만 불법행위로서 달게 법의 심판을 받겠다라고 할수도 있어요.

법이 사회 모든걸 판단하지는 않아요.
                         
갈루아 15-05-23 00:57
   
그리고 폭력론에서의 핵심은 이런 법, 질서가 구축하는 지나치게 안이하고 나태한 생활, 사고를 부수려는 것도 있어요. 그러니 비정상적인 과정을 도입해서 뭔가를 바꿀려고 하는 것이기도 하지요.

나긋나긋하게 대화하면서 이성이니 뭐니 하는것만이 정치의 전부는 아닙니다. 도리어 이런것만을 옳다라고 누가 세뇌, 선동했는가를 살펴본다면요.
비만 15-05-23 01:14
   
술먹고 쓴거라면 다행인 수준이네요.
     
어흥 15-05-23 01:17
   
누구에게나 안식처는 없어야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