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등학교시절 같은 교회를 다녔던 형님이 계신데,
제가 교회를 잘 안다니게되서 한동안 못만났다가, 우연히 어제 술자리를 같이 했네요...
근데 술자리에서 형님이 좀 취하시니까 본인 학교 다닐때 후배들에 대한 속마음을 털어놓더군요.
(형께선 올해 졸업, 전 현재 1학년 휴학중 )
후배들 처음 학교 들어왔을때, 귀엽고 챙겨주고 싶어서, 밥도 사주고, 숙제도 도와주고,
많이 챙겨줬는데 이것들이 나중에는 필요할때만 찾고...특히 몇몇 여자후배는 만나면 인사도 쌩깐다고,
당연히 졸업하고는 연락 다끊기고
욕아닌 욕을 하시더군요.
뭘 바라고 도와준거는 아니지만, 솔직히 인간적으로 엄청 기분나빴었다고.
처음에는 술취하셔서 이 형 너무 나가네 했는데 한편으로는 얼마나 서운했으면 그럴까
안쓰럽기도 하더라구요.
유저님들은 후배관계 어떠셨나요, 나중에도 좋은관계 유지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