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골적으로 말해서 총체적 난국....
첫번째로 우려먹기 또 우려먹기 우려먹기 x 무한이라....
여기서 봤던 내용,주인공 이작품에서 보고 저 작품에서 또 보고...
전 같은 하늘아래 오리지널이 없다고 생각하는 사람이긴 하지만 그래도 많은 수의 인물과 특유의 배경으로
그 나름대로 구분할 수 있는 색깔은 있어야 하는데... 그게 없죠...
두번째로는 환상문학을 쓰는 작가들의 글쓰는 솜씨 자체가.... 기냥 바닥임 바닥...
여러 문학적인 장치들을 탑재한 심화적인 글쓰기까진 바라지도 않고 기본적인 서사/묘사의 구분조차
안되는 혹은 모르는 작가들이 수두룩...
이게 전제가 되는 문제가 작가가 곧 독자며 독자가 곧 작가가 되는 장르문학계의 특징에 있다고 봄.
한마디로 진입장벽이 굉장히 낮다는건데, 이게 독자층과 매니아층을 늘리기엔 아주 좋은 반면에
질이 떨어지는 작품들이 양산될 가능성이 매우 큼... 또 무언가 큰 임팩트를 주는 작품이 생겨나면
우후죽순 그것에 감명받은 독자들이 곧 작가되어 비슷한 글을 양산... 또 양산....
지금 한국 장르문학계는 순기능은 제대로 기능이 되지 않고 역기능만 잔뜩 부풀어 오른 인상이 강하네요..